'금수저' 최원영, 금수저 사용자였나…육성재x정채연 '입맞춤'(종합)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금수저' 육성재와 정채연이 서로를 향한 사랑을 확인한 가운데, 최원영 역시 금수저를 구매한 사람으로 드러났다.

4일 오후에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극본 윤은경 김은희/연출 송현욱 이한준)에서는 진짜 '이승천'으로 돌아온 이승천(육성재 분)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이승천 눈앞에서 황태용(이종원 분)과 황현도(최원영 분)가 마주치며 긴장감을 높였다. 생일날 친부모를 만나면 원래의 자신으로 돌아간다는 금수저 규칙 때문에 두 사람은 바뀌어야 했지만, 이승천은 여전히 '황태용'이었다. 그러나 이철(최대철 분)이 등장하면서 이승천은 진짜 '이승천'으로 황태용은 진짜 '황태용'으로 돌아갔다. 이에 이승천은 황현도가 황태용의 친부가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원래 집으로 돌아온 이승천은 여전히 화목했지만, 나아지지 않은 살림살이를 눈으로 확인했다. 이에 이승천은 다시 황태용으로 돌아가길 바랐다. 이승천은 여전히 황태용의 입장에서 생각했고, 이에 박재돈(조덕회 분), 이동경(김은수 분)과 갈등했다.

서준태(장률 분)는 나회장(손종학 분)을 죽인 진범이 아니었다. 그러나 황현도가 미국 총기 사건 당시 남겨둔 증거를 이용해 서준태를 협박, 서준태에게 나회장 살인 사건 혐의를 씌운 것으로 드러났다.

나주희(정채연 분)는 우연히 본 이철 집 비밀번호가 황태용(육성재)의 금고 비밀번호와 같다는 걸 알게 됐다. 이에 황태용과 이승천의 몸이 바뀐 걸 알게 됐지만, 오여진(연우 분)의 통화를 우연히 듣고, 두 사람의 몸이 다시 돌아왔다는 걸 알고 충격에 휩싸였다. 나주희는 그동안 함께했던, 이제는 진짜 황태용으로 돌아간 황태용(이종원)에게 "내 친구 황태용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해"라고 안으며 울먹였다. 이후 나주희는 진짜 이승천을 데리고 바다로 떠났고, 이승천에게 자신이 모두 알고 있다고 고백했다.

현실을 부정하며 눈물을 흘린 이승천은 나주희에게 "차라리 욕을 하지! 왜 나한테!"라고 본심을 숨긴 채 분노했다. 이에 나주희는 "보고 싶었어, 널 다시 만나게 돼서 정말 기뻐"라며 이승천을 안았고, 이승천은 여전히 자신을 사랑하는 나주희에게 입을 맞췄다. 그러나 이승천은 그동안 황태용이 살았던 제 삶을 확인하며 "난 황태용도 아닌데, 이승천도 아닌 것 같다"고 홀로 고민했다.

그 시각, 황태용이 나회장과의 마지막을 떠올렸다. 나회장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황현도의 비밀을 알고 있다고 했고, 황태용은 비밀에 대해 듣지 않고 달아났다. 이후 황태용이 비밀을 듣기 위해 다시 돌아갔지만, 나회장은 이미 죽은 뒤였다. 황태용이 두려움에 기절했고, 눈을 떠 처음 본 사람은 황현도였다.

나주희가 이승천에게 황태용이 되지 말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얼마 뒤, 나주희는 이승천에게 "난 분명히 승천이랑 있었는데, 황태용 네가 왜 여기있어?"라고 말했다. 그때 황현도 역시 과거에 금수저를 구매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을 바꿔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