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매몰 광산 고립 광부 2명 221시간만에 기적의 생환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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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된 광부 2명이 10일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4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3분쯤 지하 갱도에 고립됐던 광부 2명이 무사히 구조됐다.
앞서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경북 봉화군 소천면 서천리의 아연광산 지하에서 광부 7명이 갱도 레일작업을 하던 중 제1수직갱도 하부 46m 지점에서 갑자기 밀려든 토사가 갱도 아래로 쏟아지면서 50대와 60대 광부 2명이 고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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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뉴스1) 정우용 공정식 기자 = 경북 봉화 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된 광부 2명이 10일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4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3분쯤 지하 갱도에 고립됐던 광부 2명이 무사히 구조됐다.
사고 발생 221시간 만에 기적적으로 생환한 것이다.
이날 구조작업에 투입됐던 소방 구조대원과 광산 구조대원 2명이 수색하던 중 이들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광부 2명은 바람을 막기 위해 비닐을 치고 모닥불을 피우고 있던 상태였다.
광부들의 건강상태는 비교적 양호해 걸어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랜 시간 지하에 갇혀 있어 갱도를 벗어날 때는 시력을 보호하기 위해 들 것에 실려 눈을 가린채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들을 안동병원으로 이송했다.
구조당시 동영상에는 구조대원들이 멀리 보이는 불빛을 보고 현장으로 다가갔다. 좀 더 가까이 다가가니 바닥에서 천장까지 닿는 나무버팀목이 여러군데 세워져 있고 거기에 비닐이 둘러처져 있었다.
비닐을 둘러 보온을 하며 체온을 유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비닐 안에는 석쇠모양의 철판에 불이 붙어 있는 나무가 올려져 있었다.
주위에는 바닥에 일부 물이 고여 있었고 갱도 내 여러 통로가 보였으며 통로 입구를 막고 있는 칸막이도 보였다.
앞서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경북 봉화군 소천면 서천리의 아연광산 지하에서 광부 7명이 갱도 레일작업을 하던 중 제1수직갱도 하부 46m 지점에서 갑자기 밀려든 토사가 갱도 아래로 쏟아지면서 50대와 60대 광부 2명이 고립됐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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