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광산 고립 2명 생환 구조…흐른 물과 모닥불로 219시간 버텨

황예린 기자 2022. 11. 5.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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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갱도에 고립된 작업자 2명이 생환 구조되는 모습 〈사진=소방청〉
경북 봉화 갱도에 고립된 작업자 2명이 생환 구조되는 모습 〈사진=소방청〉
경북 봉화 광산 고립 2명 모두 생환 구조. 광산의 갱도가 막힌 지 219여 시간 만이었습니다. 지난 4일 밤 11시 3분쯤 광산 갱도에 갇혔던 작업자 2명이 살아 돌아왔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두 생존자는 스스로 걸어 나올 정도로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두 작업자는 구조 직후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두 작업자는 열흘 동안 갱도 안에 흐른 물을 마시며 버텼습니다. 모닥불을 피워 추위를 이겨내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봉화 아연광산 지하 16m 지점에서 흙더미가 쏟아지며 갱도가 막혀 발생한 매몰 사고입니다. 당시 광맥을 찾는 작업 중이던 7명 가운데 2명은 자력으로 대피했고, 3명은 광산 측의 구조대에 구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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