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흥국’ 배구여제와 트윈타워 구축…“김연경은 힘이 되는 언니” [인천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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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새 외국인선수 옐레나가 김연경과 함께 막강 트윈타워를 구축하며 1라운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 KGC인삼공사에서 V리그에 데뷔한 옐레나는 지난 4월 열린 외국인선수 신인드래프트서 흥국생명의 1라운드 3순위 지명을 받으며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옐레나는 "흥국생명은 분위기가 좋고 스태프들이 관리를 잘해주신다. KGC인삼공사 선수들과도 유대감이 좋았지만 흥국생명도 너무 좋다. 편한 분위기에서 배구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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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이후광 기자] 흥국생명 새 외국인선수 옐레나가 김연경과 함께 막강 트윈타워를 구축하며 1라운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흥국생명은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2, 25-22)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시즌 3승 1패(승점 9)를 기록하며 GS칼텍스를 제치고 2위로 도약했다.
승리의 주역은 옐레나였다. 공격성공률 45.71%와 함께 양 팀 최다인 19점을 올리며 셧아웃 승리를 이끌었다. 후위 공격 7개,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1개가 포함된 활약이었다.
옐레나는 경기 후 “이겨서 너무 좋다. 지난 경기에서 진 게 시즌 초반이라 큰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가운데 이겨서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 KGC인삼공사에서 V리그에 데뷔한 옐레나는 지난 4월 열린 외국인선수 신인드래프트서 흥국생명의 1라운드 3순위 지명을 받으며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옐레나는 “흥국생명은 분위기가 좋고 스태프들이 관리를 잘해주신다. KGC인삼공사 선수들과도 유대감이 좋았지만 흥국생명도 너무 좋다. 편한 분위기에서 배구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KGC인삼공사 시절과 달리 흥국생명에서는 수비 비중이 커지고, 서브도 플로터에서 스파이크로 바뀌었다.
옐레나는 “난 수비를 너무 좋아한다. 2m 장신 리베로다. 힘든 건 없다”라고 웃으며 “서브는 감독님께서 주문하셔서 바뀌었다. 처음에는 안했으니까 확신이 없고 두려웠는데 지금은 실수해도 편하다. 이제 와서 다시 플로터 서브를 하라고 하면 그게 더 부담스러울 것 같다. 이제는 스파이크 서브가 더 자신 있다”라고 밝혔다.
배구여제 김연경과도 호흡이 잘 맞아가고 있다. 옐레나는 “(김)연경 언니 자체가 너무 밝고 좋은 성격이다. 이제는 언니 기분이 안 좋을 때 내가 어떤 말을 하면서 격려하고 에너지를 끌어올려야 하는지 알고 있다. 서로 장난도 많이 친다. 내게 힘이 되는 언니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유는 의외로 단순했다. 옐레나는 “목표를 말하면 잘 안 이뤄져서 말을 안 하겠다”라고 웃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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