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옥계항만 확장·개발 추진…과제는?
[KBS 강릉] [앵커]
민선 8기 강릉시는 기업 유치와 인구 증가를 위해 항만 확장·개발 사업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데요.
강릉시가 사업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앞으로 과제는 무엇인지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97년에 개항한 강릉 옥계항은 주로 시멘트와 유연탄 등을 실어나르고 있습니다.
이곳을 컨테이너 수송이 가능한 물류 항으로 만들겠다는 게 강릉시의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는 2025년에 수정되는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국가항으로 포함 시킨다는 건데, 관련 사업을 전담할 부서도 신설됩니다.
[허동욱/강릉시 행정지원과장 : "항만, 광역철도 이런 것을 전담하면서 우리 강릉시의 경제를 한 단계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됩니다.
항만 개발의 권한을 국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양시키는 방안을 강원특별자치도법 개정안에 담는 겁니다.
하지만 목표대로 올해 안에 컨테이너 물류를 수송하려면, 현재 옥계항을 전용으로 쓰고 있는 시멘트 업체와 협의가 필요합니다.
또, 항만 안전점검을 받아야 하고 크레인 등 항만 내 하역 인프라도 구축해야 합니다.
물동량 확보도 관건인데 현재 강릉시가 수출입 화물 목표로 삼은 발전소 원료는 충분치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재진/강원연구원 연구위원 : "옥계항 자체 뒤에 배후단지를 만들어서 물동량을 창출하고 그 물동량을 만들기 위한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게 가장 큰 숙제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국가항만인 인근 동해항도 컨테이너 항로 활성화에 수년째 애를 먹고 있는 상황.
강릉시의 항만 활성화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해법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김보람 기자 (bogu060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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