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손흥민은 수술 중...쿨루셉 돌아왔는데 모우라 부상 같다"

신동훈 기자 2022. 11. 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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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손흥민을 포함한 현재 부상자들의 상황을 전했다.

콘테 감독은 4일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부상자들 상황을 전했다.

데얀 쿨루셉스키, 히샬리송, 크리스티안 로메로 이어 손흥민까지 부상으로 빠졌다.

콘테 감독은 "모우라가 고통스러운 얼굴을 해 걱정이다. 오늘 정말 나빴다. 걱정이 크다. 토트넘은 모우라가 필요하다. 그래서 뛰는 게 가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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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손흥민을 포함한 현재 부상자들의 상황을 전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승점 26점(8승 2무 3패)으로 3위에, 리버풀은 승점 16점(4승 4무 4패)으로 9위에 올라있다.

콘테 감독은 4일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부상자들 상황을 전했다. 토트넘은 부상 병동이라고 칭해도 될 정도로 부상자들이 속출했다. 데얀 쿨루셉스키, 히샬리송, 크리스티안 로메로 이어 손흥민까지 부상으로 빠졌다. 손흥민은 지난 마르세유전에서 안와 골절을 당해 한동안 경기에 나오지 못하게 됐다.

손흥민을 두고 콘테 감독은 "수술 중이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히샬리송, 로메로는 리버풀전에 나서지 못한다. 로드리고 벤탄쿠르, 쿨루셉스키는 훈련 절반 정도를 수행했다"고 했다. 쿨루셉스키 복귀 소식은 가뭄의 단비 같은 일이다. 손흥민, 해리 케인 파트너 역할을 하며 '복덩이'로 불린 쿨루셉스키는 창의성을 가진 공격 자원이다.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도 좋다.

쿨루셉스키가 돌아왔는데 모우라가 부상으로 빠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모우라는 한때 토트넘 공격 주축이었는데 쿨루셉스키가 온 뒤로 밀렸다. 히샬리송까지 오면서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분투해야 할 시기에 부상을 입어 경기에 출전이 불가능했다. 최근 복귀를 해 선발, 교체를 오가며 감각을 회복했는데 다시 부상 우려 증세가 나온 듯하다.

콘테 감독은 "모우라가 고통스러운 얼굴을 해 걱정이다. 오늘 정말 나빴다. 걱정이 크다. 토트넘은 모우라가 필요하다. 그래서 뛰는 게 가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모우라가 빠지면 토트넘은 불완전한 쿨루셉스키와 믿고 기용하기 어려운 브리안 힐만 남는다. 이반 페리시치를 윙어로 쓰는 방안까지 고려해야 될 상황이다.

그러면서 콘테 감독은 "현재 일정은 선수들 복지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짰다. 아예 생각을 안 한 것 같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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