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시간 만에 '생환'…봉화 광산사고 고립자 2명 걸어 나왔다 [종합]

이보배 2022. 11. 4.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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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됐던 두 작업자가 무사히 생환했다.

4일 구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3분께 선산부(조장) 박씨(62)와 후산부(보조작업자) 박씨(56)가 갱도 밖으로 스스로 걸어 나왔다.

봉화 광산 매몰사고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께 경북 봉화 재산면 아연 채굴광산 제1 수직갱도에서 펄(토사) 약 900t(업체 측 추산)이 수직 아래로 쏟아지며 발생했다.

이 사고로 조장 박씨와 보조작업자 박씨가 제1 수갱 지하 190m 지점에서 고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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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 광산 매몰사고 열흘째인 4일 오후 11시께 구조 당국은 고립됐던 작업자 2명이 생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생환한 고립자들이 안동병원으로 이송되는 모습. 연합뉴스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됐던 두 작업자가 무사히 생환했다.

4일 구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3분께 선산부(조장) 박씨(62)와 후산부(보조작업자) 박씨(56)가 갱도 밖으로 스스로 걸어 나왔다. 두 사람 모두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119 소방 당국은 두 사람을 인근 안동병원으로 이송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봉화 광산 매몰사고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께 경북 봉화 재산면 아연 채굴광산 제1 수직갱도에서 펄(토사) 약 900t(업체 측 추산)이 수직 아래로 쏟아지며 발생했다.

이 사고로 조장 박씨와 보조작업자 박씨가 제1 수갱 지하 190m 지점에서 고립됐다.

업체는 사고 발생 14시간 만에 119에 신고하고, 고립된 작업자 가족에게 뒤늦게 통보해 비난받았다.

해당 업체는 앞서 지난 8월에도 동일한 수갱 다른 지점에서 붕괴 사고로 사상자 2명을 낸 바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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