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광산 매몰자 2명 10일 만에 생환…"지상으로 걸어 나와"

이정민 2022. 11. 4.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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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됐던 두 작업자가 10일 만에 무사히 생환했다.

4일 구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3분께 산부(조장) 박 씨(62)와 후산부(보조작업자) 박 씨(56)가 무사히 생환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오후 6시께 경북 봉화군 한 아연 채굴 광산에서 토사 약 900t이 아래로 떨어져 지하에서 채굴 작업을 하던 광부 7명이 매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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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됐던 두 작업자가 10일 만에 무사히 생환했다.

4일 구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3분께 산부(조장) 박 씨(62)와 후산부(보조작업자) 박 씨(56)가 무사히 생환했다.

앞서 지난 26일 경북봉화 광산 매몰사고 구조장면. [사진=경북소방본부]

이들은 갱도 밖으로 걸어서 탈출했고, 두 사람 모두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이들을 곧장 인근 병원으로 이송시켰다.

조장 박 씨의 아들 박근형(42) 씨는 "아버지가 너무도 건강하게, 두 발로 걸어서 갱도 밖으로 나왔다"며 "정말 믿어지지 않는다.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오후 6시께 경북 봉화군 한 아연 채굴 광산에서 토사 약 900t이 아래로 떨어져 지하에서 채굴 작업을 하던 광부 7명이 매몰됐다.

이들 중 2명은 사고 발생 약 2시간 뒤 자력으로 탈출했고 3명은 같은 날 오후 11시쯤 업체 쪽에 의해 구조됐다. 당시 지하 190m 지점에서 작업을 하던 이들은 구조작업 10일 만인 이날 구조대에 발견돼 무사 구조됐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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