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외무성 "美 경거망동 말아야… 초강력 대응" 엄포(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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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4일 미국을 향해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며 초강경 대응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북한은 이날 오후 늦게 외무성 대변인 성명을 통해 "조선반도(한반도) 정세가 오늘 지경에 이르게 된 건 지역 내 동맹세력을 발동해 제재압박과 군사적 위협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공식 명칭)에 일방적 무장해제를 강요하려는 미국에 절대적 책임이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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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4일 미국을 향해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며 초강경 대응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북한은 이날 오후 늦게 외무성 대변인 성명을 통해 "조선반도(한반도) 정세가 오늘 지경에 이르게 된 건 지역 내 동맹세력을 발동해 제재압박과 군사적 위협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공식 명칭)에 일방적 무장해제를 강요하려는 미국에 절대적 책임이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북한의 이 같은 담화 내용은 지난달 31일 시작된 한미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겨냥한 것이다.
외무성은 "미국은 자기의 상투적인 '전제조건 없는 대화'와 '외교를 통한 문제해결' 입장이 국제사회를 기만하기 위한 한갓 연막에 불과하며 추구하는 목적은 오직 하나 조선반도의 지속적인 긴장격화와 불안정뿐이라는 걸 세계 앞에 스스로 드러내놨다"고 주장했다.
외무성은 "지속적 도발엔 지속적 대응이 뒤따르기 마련"이라며 추후 북한의 군사적 도발이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외무성은 "자기의 자주권과 안전 이익을 침해하려는 적대세력들의 그 어떤 기도에 대해서도 절대로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끝까지 초강력 대응으로 대답할 것임을 다시 한 번 명백히 천명한다"고 전했다.
외무성은 "미국이 추종세력과 야합해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개시한 이후 진행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무력의 군사훈련은 적대적 도발행위에 대한 응당한 반응이며 행동적 경고"라고 주장했다.
외무성은 "미국과 남조선(남한)의 무분별한 대결적 선택은 적대적 긴장 상태를 촉발시킨 근원을 그대로 유지함으로써 조선반도와 지역의 우려스러운 불안정기류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매우 위험한 기도라고 밖에 달리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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