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포 터뜨린 SSG 라가레스 "팬들의 환호에 더 벅차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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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키움 히어로즈와의 3차전에서 8-2로 이겼다.
3차전 승리를 만든 주인공은 SSG의 외국인 타자 후안 라가레스였다.
라가레스의 홈런에 힘입어 2-1로 역전한 SSG는 9회초 6득점하며 3차전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라가레스는 7년 전인 2015년 뉴욕 메츠 시절 월드시리즈를 경험했으나 준우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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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팬들의 연호를 들었다. 더 마음이 벅차올랐다"
SSG 랜더스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키움 히어로즈와의 3차전에서 8-2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시리즈 행방을 가를 중요한 경기였다. 1승 1패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3차전을 가져간 팀이 87.5%의 확률로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
3차전 승리를 만든 주인공은 SSG의 외국인 타자 후안 라가레스였다. 라가레스는 5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올렸는데, 8회초 2사 2루에서 나온 역전 투런이 결정적이었다.
라가레스의 홈런에 힘입어 2-1로 역전한 SSG는 9회초 6득점하며 3차전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이 홈런으로 라가레스는 3차전 데일리 MVP로도 뽑혔다.
경기 후 라가레스는 "타석에서 집중하며 꼭 안타를 쳐야겠다고 생각했다. 파울을 치다 보니 실투로 몰리는 공이 있어 내 스윙으로 가져갔고, 그게 홈런으로 이어진 듯 하다"고 돌아봤다.
메이저리그와 달리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팀은 약 3주간의 휴식기를 가진다. KBO 리그가 처음인 라가레스에게는 낯선 상황일 수 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그 시간이 힘들었다. 쉬지 않고 바로 경기를 치르고 싶었다. 3주 동안 연습경기밖에 치르지 못하다 보니 감을잃지 않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그러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나 싶다. 경기감각은 어쨌든 실전을 하지 않으면 잊혀지기문에 그 감각을 유지하는것이 가장 중요했다"고 전했다.
라가레스의 역전 투런포 후 고척에 모인 SSG 팬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뜨겁게 응원했다. 라가레스는 "그 환호성을 다 들었다. 기쁜 감정을 주체할 수가 없었고, 환호성을 듣고 더 마음이 벅차올랐다"고 전했다.
라가레스는 7년 전인 2015년 뉴욕 메츠 시절 월드시리즈를 경험했으나 준우승에 그쳤다. 그는 "당시 상대팀보다 우리 팀의 성적이나 전력이 더 좋았다. 그래서 우리 팀이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준우승에 그쳤다. 그 후 항상 우승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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