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치고 모닥불로 견뎠다…봉화매몰 광부 2명 '기적의 생환(3보)

정우용 기자 2022. 11. 4.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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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광산 매몰 사고로 광부 2명이 고립된지 10일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4일 경북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11시 3분께 광산 매몰사고로 고립됐던 광부 2명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구조작업에 투입됐던 소방 구조대원과 광산 구조대원 2명이 수색하던 중 고립 광부 2명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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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됐던 광부 2명이 10일만인 4일 오후 11시3분쯤 무사히 구조됐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2022.11.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봉화=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봉화 광산 매몰 사고로 광부 2명이 고립된지 10일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4일 경북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11시 3분께 광산 매몰사고로 고립됐던 광부 2명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지 221시간만에 구조된것으로 기적적인 생환이다.

이날 구조작업에 투입됐던 소방 구조대원과 광산 구조대원 2명이 수색하던 중 고립 광부 2명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고립 광부들은 바람을 막기 위해 비닐을 치고 모닥불을 피우고 있던 상태였다.

광부 2명의 건강상태는 비교적 건강한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들을 병원으로 이송중인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경북 봉화군 소천면 서천리의 아연광산 지하에서 광부 7명이 갱도 레일작업을 하던 중 제1수직갱도 하부 46m 지점에서 갑자기 밀려든 토사가 갱도 아래로 쏟아지면서 50대와 60대 광부 2명이 고립됐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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