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 221시간의 사투, 봉화 광산 매몰…사고 발생부터 구조까지

김선형 2022. 11. 4. 23:3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봉화 광산매몰, 생환을 바라는 편지 (봉화=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 사고로 작업자 2명이 고립된 지 10일째인 4일 오전 가족들이 극적인 생환을 기원하며 천공에 넣을 편지를 작성했다. 2022.11.4 sunhyung@yna.co.kr

(봉화=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경북 봉화의 아연 채굴 광산에서 매몰 사고로 지하 190m 수직갱도에 고립됐던 선산부(작업 조장) 박씨(62)와 후산부(작업보조자) 박씨(56)가 사고 발생 221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다음은 사고 발생부터 구조까지 주요 상황 일지.

▲ 10월 26일 오후 6시께 = 제1 수직갱도에서 900t(사고업체 추산)가량의 펄(토사)이 쏟아져 내리며 2명 고립.

▲ 10월 27일 = 사고 발생 14시간 반이 지난 오전 8시 34분께 사고 광산업체가 소방 당국에 사고 최초 신고.

▲ 10월 29일 = 윤석열 대통령, 소방청과 관계기관에 구조에 최선을 다하도록 당부. 구조 당국, 생사 확인·식수 지원용 지름 76mm, 98mm 크기의 천공 작업 돌입.

▲ 10월 30일 = 소방관 16명 4개 조 암석 제거 작업에 최초 투입.

▲ 11월 1일 = 강원 삼척 '경동상덕광업소' 관계자 20여 명 자발적 구조 작업 지원.

▲ 11월 2일 = 갱도 내 첫 음향 탐지기 2대 투입했으나 생사 확인 실패.

▲ 11월 3일 = 생존 추정 지하 공간으로 연결한 천공을 통해 생존 신호 확인용 내시경 장비 투입했으나 생존 신호 확인 못 함.

▲ 11월 4일 = 오후 3시 갱도 내 폐쇄 지점 일부 붕괴로 수색 차질. 오후 11시 3분 고립자 2명 극적 생환, 두 작업자 모두 두 발로 걸어서 갱도 밖으로 나옴. 구조 완료. 안동 병원으로 이송.

sunhyu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