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라이엇 CEO “한국 팀 강한 이유? ’LoL’이 인기 스포츠이기 때문”

김형근 2022. 11. 4.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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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의 니콜로 러렌트 CEO가 12번째 롤드컵의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롤드컵의 역사와 치열한 라이벌 무대, 그리고 e스포츠의 발전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우리가 꿈꾸는 21세기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은 바로 게임이며 롤드컵을 통해 그 개념을 보여주고자 한다."라고 이야기하며 자신의 발표를 마친 러렌트 CEO는 이번 주말 결승전에서 만날 것을 약속하는 인사와 함께 결승전에 나서는 두 팀에 한국어로 행운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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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의 니콜로 러렌트 CEO가 12번째 롤드컵의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롤드컵의 역사와 치열한 라이벌 무대, 그리고 e스포츠의 발전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코러스 홀에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결승전에 오른 두 팀의 선수 및 관계자들이 각오를 밝히는 시간이 마련됐으며, 라이엇 게임즈의 주요 인사들 역시 대회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위로의 뜻을 전하며 발표를 시작한 러렌트 CEO는 “올해가 벌써 12번째 롤드컵이라는 사실이 정말 믿기지 않는다.”라고 소감을 이야기한 뒤 “스웨덴 드림핵 기간 중 조그만 공간에서 진행했던 첫 대회는 매우 볼품없고, 좁고, 모자란 점이 많았지만 제게는 최고의 롤드컵이었는데, 바로 유럽 팀이 우승했던 유일한 해였기 때문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올해는 첫 대회와는 달리 16,000여 명의 팬들이 체이스 센터를 가득 채운 채 소환사의 컵을 과연 누가 차지할 것인지, 그 장엄한 대결을 지켜볼 것이다.”라고 말하며 대회의 발전에 대한 감동을 전했다.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다시 한 번 LCK에서 온 두 팀으로 결승전이 귀결됐다는 것을 지적한 러렌트 CEO는 “그 동안 LPL이 LCK를 곤경에 빠뜨리며 세 번의 타이틀을 차지하고 LEC도 2018년과 2019년 결승전에 진출하는 등 격차가 격차가 ‘조금’ 좁혀졌지만 우리는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다시금 두 LCK 팀을 보게 됐다.”고 이번 결승전 상황을 소개했다.

이어 결승전에 진출한 두 팀을 소개하며 먼저 DRX에 대해 ”LCK 출전 팀 중 최약체로 평가됐지만 플레이-인 팀 중 최초로 결승에 진출한 팀이다.”라고 소개한 뒤 “거의 10년 만에 우리는 ‘데프트’ 선수가 소환사의 컵을 들어올리는 장면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T1에 대해서도 “롤드컵 3회 우승팀이며 2017년 이후 처음으로 결승에 돌아왔다.”라고 소개한 뒤 “‘페이커’ 이상혁이 과연 이번 주말에 진정한 ‘역사상 최고(GOAT)’임을 증명하고 4번째 우승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모든 것은 이번 주 토요일, 누구나 열광할 만한 격렬한 매치업에서 결정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멋진 오프닝 세리머니가 준비돼 있다며 릴 나스 엑스의 공연과 글로벌 아이돌인 잭슨 왕의 등장을 소개하고 “오프닝 세리머니를 ‘축하무대’로 부르고 싶다”고 이야기한 러렌트 CEO는 그 이유에 대해 “우리는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멋진 LoL 커뮤니티를 축하하기 위해 이 곳에 모였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21세기 중반쯤 되면,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의 대부분이 e스포츠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주장한 러렌트 CEO는 그 이유로 “한국 팀들이 ‘LoL’에서 강력한 이유는 바로 ‘LoL’ ‘이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중 하나이기 때문이며, 어쩌면 사실 이미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일지도 모른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꿈꾸는 21세기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은 바로 게임이며 롤드컵을 통해 그 개념을 보여주고자 한다.”라고 이야기하며 자신의 발표를 마친 러렌트 CEO는 이번 주말 결승전에서 만날 것을 약속하는 인사와 함께 결승전에 나서는 두 팀에 한국어로 행운을 빌었다.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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