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광산사고 고립자 2명, 10일 만에 구조… 걸어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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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됐던 두 작업자가 무사히 생환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봉화군 재산면 갈산리 한 아연채굴 광산의 제1 수직갱도 지하 46m 지점에서 갑자기 밀려 들어온 펄(진흙 토사) 약 900t(업체 측 추산)이 갱도 아래로 쏟아지며 발생했다.
업체는 사고 발생 14시간 만에 119에 신고하고, 고립된 작업자 가족에게 뒤늦게 통보해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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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됐던 두 작업자가 무사히 생환했다. 고립된 지 열흘만이다.
구조 당국은 4일 오후 11시 3분쯤 선산부(조장) 박모 씨(62)와 후산부(보조작업자) 박모 씨(56)가 갱도 밖을 걸어서 탈출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 모두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119 소방 당국은 둘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봉화군 재산면 갈산리 한 아연채굴 광산의 제1 수직갱도 지하 46m 지점에서 갑자기 밀려 들어온 펄(진흙 토사) 약 900t(업체 측 추산)이 갱도 아래로 쏟아지며 발생했다.
이 사고로 노동자 2명은 스스로 탈출했고, 3명은 업체 측에 의해 구조됐다.
업체는 사고 발생 14시간 만에 119에 신고하고, 고립된 작업자 가족에게 뒤늦게 통보해 비난을 받았다. 해당 업체는 지난 8월에도 동일한 수갱 다른 지점에서 붕괴 사고로 사상자 2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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