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봉화 광산 고립자 2명 구조”…9일 만에 생환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2022. 11. 4. 23: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 광산 매몰사고로 고립됐던 광부 2명이 9일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4일 경북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11시 3분경 광산 매몰사고로 지하 190m 수직갱도에 고립됐던 광부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구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3분경 선산부(작업 조장) 박 씨(62)와 후산부(작업 보조자) 박 씨(56)가 갱도 밖으로 걸어서 나왔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 광산 매몰사고로 고립됐던 광부 2명이 9일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4일 경북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11시 3분경 광산 매몰사고로 지하 190m 수직갱도에 고립됐던 광부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지 약 221시간 만에 구조된 것으로, 기적적인 생환이다.
두 광부는 당국이 갱도 내 막혀 있던 최종 진입로로 확보함에 따라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구조작업에 투입됐던 소방 구조대원과 광산 구조대원 2명이 수색하던 중 두 사람을 발견했다.
4일 경북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11시 3분경 광산 매몰사고로 지하 190m 수직갱도에 고립됐던 광부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지 약 221시간 만에 구조된 것으로, 기적적인 생환이다.
두 광부는 당국이 갱도 내 막혀 있던 최종 진입로로 확보함에 따라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구조작업에 투입됐던 소방 구조대원과 광산 구조대원 2명이 수색하던 중 두 사람을 발견했다.
구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3분경 선산부(작업 조장) 박 씨(62)와 후산부(작업 보조자) 박 씨(56)가 갱도 밖으로 걸어서 나왔다. 이들은 제2 수직갱도 구조 경로를 통해 지상으로 이동했다.
조장 박 씨의 아들 박근형(42) 씨는 “아버지가 너무도 건강하게, 두 발로 걸어서 갱도 밖으로 나왔다”며 “정말 믿어지지가 않는다”고 말했다.
조장 박 씨의 아들 박근형(42) 씨는 “아버지가 너무도 건강하게, 두 발로 걸어서 갱도 밖으로 나왔다”며 “정말 믿어지지가 않는다”고 말했다.
광부 2명의 건강 상태는 비교적 건강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랜 시간 지하에 갇혀 있어 갱도를 벗어날 때는 시력을 보호하기 위해 들것에 실려 눈을 가린 채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청은 “생존자들은 갱도 내부에 흐른 물을 마시고 바람을 막기 위해 주위에 비닐을 치고 모닥불을 피우며 버틴 것으로 보인다”며 “구조 직후 응급처치를 한 뒤 두 사람을 구급차에 태워 인근 안동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봉화 광산 매몰사고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경 봉화군 재산면 한 아연 채굴 광산의 제1 수직갱도 지하 46m 지점에서 펄(토사) 약 900t(업체 측 추산)이 수직 아래로 쏟아지며 발생했다. 소방청은 전날 지하에 구멍을 뚫고 내시경 카메라를 투입하는 등 생존자 확인에 나섰고 이날 구조에 성공했다.
소방청은 “생존자들은 갱도 내부에 흐른 물을 마시고 바람을 막기 위해 주위에 비닐을 치고 모닥불을 피우며 버틴 것으로 보인다”며 “구조 직후 응급처치를 한 뒤 두 사람을 구급차에 태워 인근 안동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봉화 광산 매몰사고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경 봉화군 재산면 한 아연 채굴 광산의 제1 수직갱도 지하 46m 지점에서 펄(토사) 약 900t(업체 측 추산)이 수직 아래로 쏟아지며 발생했다. 소방청은 전날 지하에 구멍을 뚫고 내시경 카메라를 투입하는 등 생존자 확인에 나섰고 이날 구조에 성공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속보]당국 “봉화 광산 고립자 2명 구조”…10일 만에 생환
- 이태원 참사 유족, 대통령·시장 화환 내동댕이…“와서 사죄하라”
- ‘이것’ 포함된 식단, 12주간 먹었더니…내장지방 줄었다
- 소방당국, 이태원 참사 당시 경찰에 15번 현장 통제 요청
- [속보]北외무성 “자주권 침해에 끝까지 초강력 대응…美경거망동 말라”
- “꿈에서 모친이 이재용 회장과 식사” 복권 1등 두번째 당첨된 男
- 尹에 욕설 현수막 건 민주당원 “표현의 자유”…인근 학부모들 민원 제기
- 남영희가 올린 ‘尹출퇴근 영상’ 허위 밝혀지자…“난 공유만”
- 아이돌 출신 20대 남성,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
- “北 군용기 180여개 항적 포착…F-35A 등 80여대 긴급출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