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활동가들 반고흐 ‘씨 뿌리는 사람’에도 수프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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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씨 뿌리는 사람'이 세계적인 명화를 잇달아 공격하는 기후단체 활동가들의 표적이 됐습니다.
안사 통신은 이탈리아 환경단체 '울티마 제네라지오네'(Ultima Generazione·마지막 세대라는 뜻) 소속 활동가들이 현지 시각으로 4일 로마의 보나파르테 궁전 미술관에 전시된 반 고흐의 작품에 접근해 수프를 끼얹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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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씨 뿌리는 사람'이 세계적인 명화를 잇달아 공격하는 기후단체 활동가들의 표적이 됐습니다.
안사 통신은 이탈리아 환경단체 '울티마 제네라지오네'(Ultima Generazione·마지막 세대라는 뜻) 소속 활동가들이 현지 시각으로 4일 로마의 보나파르테 궁전 미술관에 전시된 반 고흐의 작품에 접근해 수프를 끼얹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이 단체의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이 같은 일을 벌인 뒤, 그림 아래에 앉아 벽에 자신들의 손을 접착제로 붙인 뒤 '화석 연료 사용 중단' 등을 외쳤습니다.
사건 발생 이후 보안 요원들은 관람객들을 내보내고 전시실을 폐쇄했습니다.
미술관 측은 유리 액자 덕분에 그림이 훼손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경단체는 앞서 7월 22일에는 피렌체에 있는 우피치 갤러리에서 보티첼리의 '프리마베라'(봄) 작품을 상대로 유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최근 전 세계 각국에선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강조하려는 활동가들이 세계적인 명화에 이물질을 뿌리거나 접착제로 손을 붙이는 등의 행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박예원 기자 (ai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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