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데뷔전인 KS에서 5⅔이닝 1실점 완벽투…"팀에 도움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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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 큰 기여는 아니라도 도움을 주고 싶다."
오원석(21·SSG 랜더스)은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포스트시즌에도 기죽지 않은 오원석은 최종 성적 5⅔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팀의 8-2 승리에 발판을 만들었다.
경기 뒤 오원석은 "팀에 큰 기여는 아니라도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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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박정현 기자] “팀에 큰 기여는 아니라도 도움을 주고 싶다.”
오원석(21·SSG 랜더스)은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2020시즌 데뷔한 오원석의 포스트시즌 데뷔 경기였다.
1회말부터 깔끔한 투구가 이어졌다. 긴장감 속에 마운드에 올랐지만, 선두타자 김준완을 3구삼진으로 잡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첫 실점은 4회말이었다. 야시엘 푸이그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이지영에게 볼넷을 내줘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김태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0-1로 선취점을 내줬다.
실점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김태진은 안정감 있는 투구를 이어가며 6회말 2사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포스트시즌에도 기죽지 않은 오원석은 최종 성적 5⅔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팀의 8-2 승리에 발판을 만들었다.
경기 뒤 오원석은 “팀에 큰 기여는 아니라도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경기 후 일문일답이다.
-포스트시즌 첫 등판부터 출발이 좋았는데, 어떤 마음가짐이었나
첫 등판이니 편하게 했다. 재원 선배 리드를 믿었다. 첫 타자를 삼진으로 잡으며 긴장이 풀렸다.
-1회말을 끝나고 더그아웃에 들어가며 미소를 지었는데
정말 좋았다.
-패스트볼 구위가 좋았는데
재원 선배가 리드를 알아서 해주셨다. 오래 쉬었지만, 힘이 있었다.
-김광현에게 조언도 많이 받는데, 이번 등판 앞두고 광현이 형의 조언은
‘네가 제일 자신 있고 제일 잘하는 것 마운드에서 하고 재밌게 즐기라’고 해주셨다.
-땅볼이 많았는데, 중점으로 두고 피칭했나
신경 쓴 부분은 없다.
-이정후의 포스트시즌 첫 삼진을 잡은 기분
이정후가 삼진을 잘 안 당하는 타자다. 삼진을 잡아 ‘뭐지?’ 생각했다.
-이정후는 어느 팀이든 까다로운데, 정규시즌 때 강했는데, 자신감 있었나
강한 점은 알고 있었다. 상대 전적은 크게 신경 안 썼다.
-키움전 상대 전적, 그런 기사를 봤던 것이 자극이 됐는가
자극보다는 키움전에 안 좋았고, 상대 전적이 안 좋다 보니 그래서 더 잘 던지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그런 기록을 깨고 싶었다. 잘 던지고 싶은 마음이 많았다.
-첫 한국시리즈 소감
재미있고, 열기가 느껴진다. 팬들도 플레이 하나에 응원해주셔서 가을야구라는 것을 느끼고 있다.
-선수들 자신감이 많은데, 지는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왔을 때 어떤 생각을 했나
당시는 지고 있어 형들도 ‘0-1로 끝나지 않는다’고 했다. 나도 절대 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또 등판할 가능성이 있을 수 있는데, 들은 것 또는 준비 과정은
들은 것은 없다. 출전하면 팀이 이기는 것이 1순위다. 큰 기여는 아니라도 도움을 주고 싶다.
-기억에 남는 공 하나가 있다면
3구삼진(1회말 김준완) 잡을 때 마지막 공이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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