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키움 감독 "김휘집 실책 하나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4일 "8회 김휘집의 에러 하나로 분위기가 바뀌었다"며 패배를 곱씹었다.
그러나 8회 유격수 김휘집이 SSG 최정의 내야땅볼을 악송구한 뒤 불펜의 방화가 시작됐다.
경기가 끝난 뒤 홍 감독은 "선발 요키시는 본인 역할을 잘해줬다. 뒤에 나온 최원태 선수도 마찬가지"라며 "8회 김휘집의 에러 하나로 분위기가 바뀌었고, 김동혁의 공은 좋았지만 모리만도 타석에서 던진 체인지업이 몰렸다. 그 실투 하나가 직접적 패인인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요키시·최원태 제 몫 했다…김동혁 실투 몰려"
"4회 1점 뽑고도 빨리 추가점 못 내 쫓긴듯"
이날 키움 선발 요키시는 1차전 불펜 등판 후 이틀 휴식을 감내하고 마운드에 올랐다. 숱한 위기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5⅔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그러나 8회 유격수 김휘집이 SSG 최정의 내야땅볼을 악송구한 뒤 불펜의 방화가 시작됐다. 8~9회 김동혁, 김재웅, 김태훈이 총 8실점을 헌납했다.
경기가 끝난 뒤 홍 감독은 “선발 요키시는 본인 역할을 잘해줬다. 뒤에 나온 최원태 선수도 마찬가지”라며 “8회 김휘집의 에러 하나로 분위기가 바뀌었고, 김동혁의 공은 좋았지만 모리만도 타석에서 던진 체인지업이 몰렸다. 그 실투 하나가 직접적 패인인 것 같다”고 진단했다.
8회까지 7안타 1득점에 그친 타선도 패인이었다. 이날 홍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대폭 변화를 주며 분위기 전환을 기대했으나, 이날 사령탑의 믿음에 부응한 건 4번으로 나서 2루타 2개를 터뜨린 야시엘 푸이그 정도였다. 결국 SSG의 막판 뒷심에 밀려 다 잡은 경기를 놓치게 됐다.
홍 감독은 “SSG 선발 오원석의 초반 구위에 밀렸다”면서 “4회 1점을 뽑았으나 빨리 추가점을 못 내면서 공격에서 선수들이 쫓긴 것 같다”고 돌아봤다.
오는 5일 고척 홈에서 치르는 4차전에서는 이승호가 선발 등판한다. 당초 안우진이 나설 순번이었으나 손가락 물집 부상으로 대체 요원을 택했다. 홍 감독은 “이승호가 올해 불펜에서 큰 역할 했고 예전에 선발을 했던 경험도 있다”면서 “안우진 부상으로 많은 변수가 생겼다. 구상에는 없었는데 우선순위를 정하다 보니 이승호가 경험치 가장 낫다고 생각해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지은 (jeanle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매도의 제왕’ 짐 채노스가 콕 찍은 하락할 기업…이유있었네
- 3일째 5만전자…주주 600만명 넘어선 삼전, 상승은 언제쯤
- "와서 사죄하라"...이태원 참사 유족, 尹 근조화환 내동댕이
- "꼭 살아돌아오세요"...'봉화 광산 매몰' 광부 아들의 편지
- '토끼머리띠' 男 “손 가슴팍에 붙였는데”… 신원 유포 게시물 고소
- "치료는커녕 잘릴까 걱정"…이태원파출소 직원 가족의 호소
- 아버지 살해하고 도주한 아들… 갈대숲에 숨어 있다가 ‘횡설수설’
- 정영학 메모 '유동규→정진상·김용→Lee'…"이재명에 보고 의미"
- '바르샤 레전드' 피케, 잔여연봉 560억원 포기하고 전격 은퇴
- "한국서 받은 치유, 삶이 달라졌다"…'개과천선' 푸이그의 고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