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구한 ‘효자용병’ 라가레스의 결정적인 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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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라가레스(33·SSG)의 결정적인 대포 한 방이 한국시리즈 3차전 승부를 갈랐다.
라가레스는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3차전에서 8회 초 결승 투런포를 날리며 SSG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라가레스는 앞서 인천에서 열린 1∼2차전에서 8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방망이를 예열했고, 이어진 3차전에선 6회 우전안타에 이어 결승 대포 등 멀티히트로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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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라가레스(33·SSG)의 결정적인 대포 한 방이 한국시리즈 3차전 승부를 갈랐다.
라가레스는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3차전에서 8회 초 결승 투런포를 날리며 SSG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SSG는 한국시리즈로 가는 아주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한국시리즈를 보면 1승 1패로 맞었을 때 3차전 승리 팀이 우승한 건 역대 16차례(3차전이 무승부로 끝난 1993년은 제외) 중 14차례에 달했다. 우승 확률은 87.5%.0
SSG는 상대 선발 에릭 요키시 공략에 애를 먹었다. 5.2이닝을 책임진 요키시를 상대로 안타 7개를 때려냈지만,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4회엔 김태진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8회 반전에 성공했다. 1사에서 최정이 상대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라가레스가 상대 김동혁의 6구째 떨어지는 시속 122㎞짜리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측 펜스를 넘겼다. 승부를 뒤집는 한 방. 이날 경기의 결승포였다.
라가레스는 이름값에서 역대 KBO리그를 찾은 외국인 선수 중 단연 최고다. 뉴욕 메츠-LA 에인절스 등을 거친 라가레스는 2014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외야수 골드글러브 수상자. 빅리그에선 통산 10시즌 통산 8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0(2329타수 582안타)에 31홈런, 217타점, 45도루를 남겼다. 올 시즌 중반 케빈 크론의 대체 선수로 SSG 유니폼을 입은 라가레스는 49경기에서 타율 0.315(181타수 57안타)에 6홈런, 32타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그리고 라가레스는 앞서 인천에서 열린 1∼2차전에서 8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방망이를 예열했고, 이어진 3차전에선 6회 우전안타에 이어 결승 대포 등 멀티히트로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라가레스의 3차전 성적은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라가레스는 경기 뒤 3차전 MVP(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경기를 마친 뒤 라가레스는 “타석에서 꼭 안타를 쳐야겠다는 각오로 섰다. 파울을 치다 보니 실투가 보였다. 그 공에 내 스윙을 가져갔고, 그것이 홈런으로 연결됐다”고 활짝 웃었다.
라가레스의 홈런포는 SSG 타선 폭발의 기폭제였다. 기세를 올린 SSG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타자일순하며 장단 6안타, 6득점을 올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한국시리즈 4차전은 4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SSG는 외국인 투수 숀 모리만도를, 키움은 왼손 이승호를 4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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