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크레이지모드, 이번엔 트리플더블, 우리은행 막강하다, 박지수 빠진 KB 위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예상은 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더욱 막강하다. 김단비가 가세한 우리은행이 개막 후 2연승하면서 상대를 압살했다.
우리은행은 BNK와의 첫 경기서 입이 벌어지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공수겸장 포워드 김단비가 가세하면서 우리은행의 수비조직력은 업그레이드됐고, 공격에서의 다채로움이 더해졌다. 김소니아는 공격에 강점이 있지만, 팀 디펜스 이행능력은 살짝 떨어지는 약점이 있었다. 즉, 김단비가 우리은행의 가려운 부분을 제대로 긁었다.
맨투맨과 스위치를 섞은 특유의 강력한 수비, 박혜진을 축으로 김단비 박지현 최이샘 김정은이 만들어내는 2대2, 3대3 부분 전술은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KB와의 경기도 압도적이었다. 박지수가 빠진 KB는 확실히 전력이 약화됐다.
우리은행은 전원 신장이 큰 장점이 있다. 스위치디펜스를 효율적으로 하면서 KB를 압살하기 시작했다. KB는 강이슬과 김소담을 중심으로 스페이싱을 하면서, 스몰볼을 구사하지만 우리은행에 비해 미세한 약점은 있었다. 우리은행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스코어를 벌려나갔다.
결국 우리은행은 전반에만 46-26으로 KB를 압도했다. 유일한 아킬레스건이던 리바운드마저 압도하니, 공수에 기름을 친 듯 날개를 폈다. BNK전서 33점을 퍼부은 김단비는 이날 11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박지현은 21점, 박혜진은 19점. 올 시즌 고아라와 노현지마저 가세하면서 뎁스마저 강해졌다. 강력한 통합우승 후보다.
아산 우리은행 우리원은 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경기서 청주 KB 스타즈를 78-60으로 완파했다. 개막 2연승. KB는 개막 2연패.
[김단비. 사진 = W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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