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3] '패장' 홍원기 감독 "김휘집의 실책이 분위기를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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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3차전 패배 후 역전의 빌미가 된 실책을 아쉬워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SSG 랜더스에 2-8로 졌다.
키움은 7회까지 1-0으로 앞서며 승리가 눈앞에 보였으나 8회 이후 무려 8점을 헌납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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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전 선발투수 이승호 "안우진 부상이 변수가 됐다"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3차전 패배 후 역전의 빌미가 된 실책을 아쉬워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SSG 랜더스에 2-8로 졌다.
키움은 7회까지 1-0으로 앞서며 승리가 눈앞에 보였으나 8회 이후 무려 8점을 헌납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후 홍 감독은 "선발 투수 요키시가 (5⅔이닝 무실점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 했다. 하지만 8회초 (최정의 타석 때 나온) 김휘집의 송구 실책이 분위기를 바꿨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8회초 2사 2루에서 김동혁이 후안 라가레스에게 역전 2점 홈런을 맞은 상황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김동혁의 공은 좋았다. 다만 7구째 체인지업이 실투였고, 홈런으로 연결된 것이 패인이었다"고 말했다.
시리즈 전적 1승2패가 되면서 4차전에 대한 부담이 커진 키움은 선발 투수로 이승호를 내세운다. 이승호는 올해 SSG를 상대로 8경기에 나가 2홀드, 평균자책점 0.00(8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공식 경기 선발 등판은 지난해 8월25일 한화 이글스전(4이닝 6실점 4자책)이후 437일만이다.
홍 감독은 "이승호가 올해 불펜에서 큰 역할을 해줬지만 과거 선발 투수로 뛴 경험이 있다"며 4차전 선발 투수로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안우진의 손가락 물집 부상이 변수가 됐다. (한국시리즈 전까지만 해도) 이승호를 선발 투수로 쓸 계획이 없었는데, 안우진의 부상 이후 4차전 선발 투수를 고민했고 우선순위로 이승호를 택했다"고 부연했다.
키움은 3차전에서 타순을 조정하며 공격력 강화를 꾀했지만 2득점에 그쳤다. 홍 감독은 "SSG 선발 투수 오원석의 구위에 밀렸다. 4회말 1점을 뽑았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선수들이 쫓겼던 것 같다"고 전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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