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검증된 선발' SSG 모리만도 vs '오프너' 키움 이승호…4차전 격돌

권혁준 기자 2022. 11. 4.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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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의 숀 모리만도와 키움 히어로즈의 이승호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SSG와 키움은 5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4차전 선발로 모리만도와 이승호를 각각 예고했다.

3차전 승리로 2승1패 우위를 점한 SSG는 좌완 모리만도를 선발로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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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만도, 키움전 2경기 1승 ERA 2.25…이정후에 5타수 3안타
이승호, 지난해 8월 이후 437일만에 선발…짧은 이닝 던질 듯
SSG 랜더스 숀 모리만도.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SSG 랜더스의 숀 모리만도와 키움 히어로즈의 이승호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SSG와 키움은 5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4차전 선발로 모리만도와 이승호를 각각 예고했다.

3차전 승리로 2승1패 우위를 점한 SSG는 좌완 모리만도를 선발로 내보낸다.

모리만도는 이반 노바의 대체 외인으로 시즌 도중 합류해 12경기에서 7승1패 평균자책점 1.67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한 투수다.

당초 김광현, 윌머 폰트에 이은 3차전 선발이 유력했지만 1차전 때 불펜 등판한 바람에 일정이 하루 밀렸다. 당시 1⅔이닝동안 39구를 던지면서 2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던 모리만도는 사흘 쉬고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정규시즌 키움전에선 2차례 선발 등판해 1승에 평균자책점 2.25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8월2일 첫 만남에선 5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승패없이 물러났지만 같은달 21일 두 번째 대결에선 7이닝 6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따냈다.

키움 타자들과의 상대 전적 표본이 많지는 않지만 키움의 간판 이정후에게는 5타수 3안타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야시엘 푸이그(5타수 1안타), 송성문(6타수 무안타), 이지영(5타수 무안타), 이용규(4타수 무안타), 김휘집(4타수 무안타) 등에겐 비교적 강한 면모를 보였다.

키움 히어로즈 이승호. /뉴스1 DB ⓒ News1 민경석 기자

이에 맞서는 키움은 좌완 이승호를 선발로 내세운다. 2017년 KIA 타이거즈에서 2차 1라운드 4순위로 지명된 이승호는 지명 첫해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키움 전신)에 둥지를 틀었다.

그는 2018년 1군에 데뷔해 2020년까지는 선발투수로 뛰었지만 지난해부터는 불펜투수로 보직을 옮겼다. 올 시즌에도 53경기를 모두 구원투수로 등판했고 한때 팀의 마무리 역할까지 맡는 등 3승2패 10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준플레이오프 한 경기, 플레이오프 2경기에 모두 불펜투수로 나섰고 한국시리즈에는 3차전까지 한 번도 등판하지 않았다.

이승호가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2021년 8월25일 한화전에서 4이닝 6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된 이후 무려 438일만이다.

다만 키움은 이승호를 길게 끌고 가기 보다는 '오프너' 형식으로 2~3이닝 정도를 맡기고 불펜투수들을 총동원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시즌 SSG전에선 8경기 등판해 8⅓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SSG 타자 중에선 김성현(12타수 4안타), 김강민(11타수 4안타 1홈런), 최지훈(9타수 4안타) 등이 이승호와의 통산 상대 전적에서 강점을 보였고, 한유섬(10타수 1안타), 최정(15타수 4안타), 최주환(4타수 1안타) 등은 다소 약한 면모를 보였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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