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고척] "체인지업이 몰린 것이"…홍원기 감독이 짚은 패인

박정현 기자 2022. 11. 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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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레스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몰렸던 것이 직접적인 패인이다."

키움은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2-8로 패했다.

경기 후 홍원기 키움 감독은 "라가레스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몰렸던 것이 직접적인 패인이다"라고 밝혔다.

김동혁도 공이 좋았는데, 라가레스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몰렸던 것이 직접적인 패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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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정현 기자] “라가레스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몰렸던 것이 직접적인 패인이다.”

키움은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2-8로 패했다. 한국시리즈(7전4승제) 전적은 1승2패가 됐다.

경기 초반은 키움이 앞서가는 흐름이었다. 4회말 1사 후 야시엘 푸이그의 2루타와 이지영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2루가 된 상황에서 김태진에게 1타점 적시타를 쳐 1-0으로 앞서 갔다.

키움이 한 점 차이로 앞서던 8회초 경기 흐름이 뒤바뀌었다. 2사 1루에서 구원 투수 김동혁이 후안 라가레스에게 던진 7구째 시속 122㎞ 체인지업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 1-2로 역전당했다. 9회초 1사 만루에서는 김강민에게 1타점 적시타, 최정에게 2타점 적시타, 한유섬에게 2타점 2루타, 박성한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6실점 하며 1-8로 무릎을 꿇었다. 이후 9회말 김준완의 땅볼 타점으로 2-8 한 점 따라갔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9회말 마지막 공격을 남겨둔 키움은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패했다. 선발 투수 에릭 요키시는 5⅔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타선에서는 푸이그가 장타 두 방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바랐다.

경기 후 홍원기 키움 감독은 "라가레스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몰렸던 것이 직접적인 패인이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경기 후 일문일답이다.

-총평

선발 요키시가 본인의 역할을 잘했다. 뒤에 등판한 최원태도 잘했다. 8회 김휘집의 실책으로 많이 변했다. 김동혁도 공이 좋았는데, 라가레스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몰렸던 것이 직접적인 패인이다.

-이승호가 4차전 선발인 배경

올해 이승호가 불펜에서 큰 역할했다. 예전에 선발 투수를 했다. 경험치가 제일 앞선다고 생각했다.

-시리즈 전부터 준비했나

안우진 부상으로 많은 변수가 생겼다. 구상에는 없었는데, 이승호가 경험치에서 제일 앞선다는 생각으로 결정했다.

-타순 변경은 어떻게 봤나

오원석의 경기 초반 구위에 밀렸다. 4회 1점을 뽑았지만, 빨리 추가점을 뽑지 못하며 쫓겼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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