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를 깨운 한방' 라가레스, KS 3차전 데일리 MVP 영예[KS3]

허행운 기자 2022. 11. 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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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같은 역전 투런포를 때려낸 후안 라가레스(33·SSG 랜더스)가 데일리 MVP의 영예를 안았다.

라가레스는 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3차전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5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천금같은 홈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5타수 2안타로 활약하며 팀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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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천금같은 역전 투런포를 때려낸 후안 라가레스(33·SSG 랜더스)가 데일리 MVP의 영예를 안았다.

ⓒ연합뉴스

라가레스는 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3차전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5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천금같은 홈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5타수 2안타로 활약하며 팀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승부를 뒤집는 한방이었다. SSG는 4회말 나온 김태진의 적시타로 인해 0-1로 끌려가고 있었다. 잡힐 듯 잡히지 않던 키움이었고 SSG의 방망이는 중요한 순간 시원한 한방이 나오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그 침묵을 라가레스가 깼다.

8회초 2사 1루에서 타석에 선 라가레스는 상대 불펜 김동혁을 상대로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0B2S 불리한 카운트로 시작한 싸움이었지만 끈질긴 승부를 이어간 라가레스는 7구째 체인지업을 제대로 공략해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순식간에 2-1로 점수가 변했다.

그렇게 리드를 잡은 SSG는 이어진 9회초에 키움 마운드를 맹폭하며 무려 6득점을 올리는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침묵하던 타선을 깨운 라가레스의 한방이 가진 값어치가 그렇게 대단했던 것이다.

경기를 마친 후 라가레스는 KS 3차전 데일리 MVP로 선정됐다. 그는 상금 100만원과 함께 리쥬란 코스메틱 100만원 상당 협찬품을 부상으로 받게 됐다. 앞서 SSG가 승리를 거둔 2차전의 MVP는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윌머 폰트였다. 2경기 연속 외인 선수들의 활약에 웃음짓고 있는 SSG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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