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이나 헤르손 점령지 주민 대피 촉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현지시간 4일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점령지 주민의 대피를 촉구했습니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국경일인 '국민 통합의 날'을 맞아 친러시아 자원봉사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주민 대피령 이후 헤르손 철수를 시사하는 발언도 나오고 있으나, 우크라이나는 이런 공개 발언이 의도된 함정일 수 있다고 경계하고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현지시간 4일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점령지 주민의 대피를 촉구했습니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국경일인 '국민 통합의 날'을 맞아 친러시아 자원봉사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민간인들이 폭격을 비롯해 군사 활동의 피해를 봐선 안 된다"며 "헤르손 주민을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부터 재배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헤르손 주민을 위험 지대에서 탈출하도록 돕는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은 완전히 옳다고 강조하고, 피난민들을 위한 러시아 서류 발급 절차를 간소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헤르손은 2014년 러시아가 무력으로 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맞붙은 요충지로, 우크라이나가 지난달 이곳에서 러시아 점령지 약 500㎢를 수복한 데 이어 추가 대규모 공세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주민 대피령 이후 헤르손 철수를 시사하는 발언도 나오고 있으나, 우크라이나는 이런 공개 발언이 의도된 함정일 수 있다고 경계하고 있습니다.
한편 2005년 정해진 '국민 통합의 날'은 1612년 11월 4일 의병대장 쿠즈마 미닌과 드미트리 포자르스키가 이끄는 민병대가 모스크바에서 폴란드 군대를 몰아내며 제정 러시아가 폴란드 지배에서 벗어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 있는 의병대장 동상에 헌화하고 "17세기 초 러시아는 주권을 잃을 위기였지만 국민이 이를 용납하지 않았고 민병대에 결집해 조국을 지켰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원배 (wb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가족 "尹·이상민 조화 치워라"...조화 부수며 항의
- [앵커리포트] "부모가 못 막아놓고..." 대통령실 前 비서관 논란
- 제주에 또 정체불명 우편물 배송 ...국과수 정밀 감식
- 하남 냉동창고 신축 현장서 40대 근로자 추락 사망
- 카타르 월드컵 거리 응원 사라진다...대한축구협회 "계획 취소"
- 무인 사진관서 성관계 커플 '경악'… 충격 빠진 업주 "가게 접는다"
- "반값 한우 먹어볼까?"...'한우의 날' 세일하자 마트 '오픈런'
- 핼러윈 맞아 다시 북적이는 거리..."인파 사고 막아라"
- [속보] 검찰, '대북송금' 이화영 2심에서 징역 15년 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