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해외 입국객 격리기간 10→7일 단축 검토"-로이터

정윤영 기자 2022. 11. 4.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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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조만간 입국객에 대한 격리 기간을 현행 10일에서 7~8일로 단축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중국 방역당국은 입국객들이 격리시설에서 닷새를 보낸 뒤 자택에서 2~3일을 추가적으로 격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간 중국 방역당국은 해외로부터 들어오는 모든 입국객을 대상으로 격리시설에서 7일을 보낸 뒤 자택에서 3일간 격리를 이어가는 것을 강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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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는 "코로나 정책, 일관되고 명확"…방역 완화설 일축
21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쇄루프 터미널에서 방역복을 입은 관계자들이 소독을 하고 있다. 2022.2.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이 조만간 입국객에 대한 격리 기간을 현행 10일에서 7~8일로 단축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중국 방역당국은 입국객들이 격리시설에서 닷새를 보낸 뒤 자택에서 2~3일을 추가적으로 격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간 중국 방역당국은 해외로부터 들어오는 모든 입국객을 대상으로 격리시설에서 7일을 보낸 뒤 자택에서 3일간 격리를 이어가는 것을 강제해왔다.

최근 며칠간 중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완화할 것이라는 보도는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시키는 '서킷 브레이커' 정책을 폐지할지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쩡광 전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CCDC) 수석 과학자는 이날 씨티은행이 주최한 행사에서 "중국의 코로나19 정책에 실질적인 변화가 5~6개월 내로 이뤄질 것"이라며 "중국은 코로나19 백신과 항바이러스 연구에서 진전을 이뤘다. 국경 개방을 위한 환경이 갖춰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외교부는 당국이 무관용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을 고수할 것이라고 일관하고 있다.

이날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시키는 정책을 폐기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코로나 정책은 일관되고 명확하다"고 일축했다.

이는 정부가 무관용 '제로 코로나' 정책을 여전히 고수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편, 중국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3% 상승 마감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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