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레스 역전 투런-9회 6득점 폭발' SSG, 1패 후 2연승...우승 확률 '87.5%' 업었다 [KS3]
SSG는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 3차전 키움과 경기에서 선발 오원석의 퀄리티스타트(QS)급 호투와 8회초 터진 후안 라가레스의 역전 투런포를 앞세워 8-2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SG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만들었다. 1승 1패에서 3차전을 승리한 팀의 우승 확률은 87.5%다. 16번 가운데 14번이나 된다. 그만큼 높은 확률을 등에 업었다. 시리즈 1패 후 2연승으로 한껏 기세도 올렸다.
키움은 경기 막판 뒷심 부족에 시달렸다. 분명 좋은 경기를 했다. 선발 에릭 요키시가 호투했고, 점수도 먼저 냈다. 그러나 그 이상이 없었다. 달아날 수 있을때 달아나지 못하면 어려워지기 마련이다. 불펜이 완전히 무너진 것도 뼈아프다. 아직 2패인데 벼랑 끝 같다.
타선에서는 라가레스가 8회 역전 투런 홈런을 날리는 등 2안타 2타점 1득점을 생산했다. 포스트시즌 데뷔 첫 홈런. 최정이 3안타 2타점 1득점 1도루를 올렸고, 한유섬도 1안타 2타점을 생산했다. 김강민이 8회 대타로 나서 적시타를 치며 1안타 1타점을 일궈냈으며 오태곤도 2안타 경기를 치렀다. 박성한의 1안타 1타점, 추신수의 1안타 1득점 1볼넷도 있었다.
키움 선발 요키시는 5.2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뽐냈다. SSG를 상대로 1249일 만에 만든 무실점 피칭이다. 특유의 제구가 살아났고,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 부진을 씻어냈다. 1-0에서 내려와 자신의 포스트시즌 통산 첫 승도 바라봤지만, 불펜이 리드를 날려 없던 일이 됐다.
김선기가 0.1이닝 무실점을 올렸고, 최원태가 1.1이닝 2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네 번째 투수 김동혁이 0.2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9호 김재웅이 올라왔으나 0.1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고, 김태훈도 0.2이닝 2실점으로 흔들렸다.
8회초 SSG가 뒤집었다. 최정이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도루를 성공시켰다. 2사 2루. 라가레스가 좌월 토런 홈런을 터뜨려 2-1을 만들었다. 몸쪽 낮은 코스로 들어오는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월 비거리 115m짜리 투런샷을 날렸다.
9회초 쐐기점을 냈다. 오태곤의 중전 안타, 김성현의 투수 땅볼, 김민식의 우측 안타, 추신수의 자동 고의4구 등을 묶어 1사 만루가 됐다. 대타 김강민이 중전 적시타를 쳐 3-1로 한 걸음 더 앞섰다.
이어 최정이 좌측 2타점 적시타를 추가해 5-1로 달아났고, 한유섬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다시 터뜨려 7-1이 됐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박성한이 우측 적시 2루타를 다시 때려 8-1로 더 앞섰다.
키움이 9회말 이용규의 볼넷, 송성문의 우측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들었고, 김준완의 땅볼 타점으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큰 의미는 없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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