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3 게임노트] '라가레스 8회 역전포' SSG, 키움에 8-2 완승… 2승1패

고유라 기자 2022. 11. 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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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외국인 타자의 한 방으로 시리즈 역전에 성공했다.

SSG는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숨막히는 투수전 끝에 8회 터진 후안 라가레스의 역전 결승 투런포를 앞세워 8-2로 이겼다.

1차전에서 연장전 끝에 6-7 일격을 당했던 SSG는 2차전을 6-1로 꺾은 데 이어 3차전을 극적으로 잡고 시리즈 2승1패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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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가레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SSG 랜더스가 외국인 타자의 한 방으로 시리즈 역전에 성공했다.

SSG는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숨막히는 투수전 끝에 8회 터진 후안 라가레스의 역전 결승 투런포를 앞세워 8-2로 이겼다.

1차전에서 연장전 끝에 6-7 일격을 당했던 SSG는 2차전을 6-1로 꺾은 데 이어 3차전을 극적으로 잡고 시리즈 2승1패를 만들었다. 이날 경기를 시리즈 승부처로 봤던 김원형 감독의 바람에 응답한 SSG는 3차전을 잡으며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4회말 1사 후 푸이그가 좌중간 담장 맞는 2루타로 출루했다. 이지영의 볼넷으로 2사 1,2루가 된 뒤 김태진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키움이 1-0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양팀은 팽팽한 1점차 싸움을 이어갔다.

SSG가 투수전으로 가던 경기의 흐름을 깼다. 8회초 1사 후 최정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최정의 도루로 2사 2루가 된 뒤 라가레스가 김동혁을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날려 2-1 역전에 성공했다.

키움도 8회말 이정후가 선두타자 2루타로 출루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2사 3루에서 김민식이 크게 빠지는 볼을 몸을 날려 잡으며 동점을 막은 것이 컸다.

▲ 김강민 ⓒ곽혜미 기자

흐름을 탄 SSG는 9회초 오태곤, 김민식의 안타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추신수가 고의볼넷으로 만루를 채웠고 대타 김강민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최정이 2타점 적시타, 한유섬이 2타점 2루타를 보태 달아났다. 박성한도 1타점 2루타를 쳤다. 9회초에만 6점을 뽑아 8-1로 앞섰다.

키움은 9회말 무사 2,3루에서 나온 김준완의 1타점 땅볼로 1점을 추격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점수차가 이미 너무 컸다.

SSG 선발 오원석은 5⅔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김택형이 1⅓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거뒀다. 키움 선발 요키시는 5⅔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 방화로 개인 한국시리즈 첫 승 요건이 날아갔다.

총 14안타가 터진 SSG 타선에서는 라가레스가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최정이 3안타 2타점, 오태곤은 2안타를 기록했다. 키움은 푸이그가 2안타 1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 오원석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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