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이태원 참사 발생 뒤 경찰에 15차례 지원 요청

이정원 2022. 11. 4. 22: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가 발생한 지난달 29일 소방당국이 첫 신고를 받은 후 2시간여 동안 경찰에 15차례 현장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방청이 4일 공개한 소방청-경찰청 공동대응 요청 내역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당일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오후 10시 18분 처음으로 서울경찰청에 공동대응을 요청했다.

소방당국에 첫 신고가 접수된 시각은 오후 10시 15분으로, 사건 발생 직후 경찰에 지원 요청을 보낸 셈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참사 당일 오후 10시 18분 첫 지원 요청
다음 날 0시 17분까지 15차례 경력 요청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참사 현장 인근에서 소방 관계자가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이태원 핼러윈 참사가 발생한 지난달 29일 소방당국이 첫 신고를 받은 후 2시간여 동안 경찰에 15차례 현장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방청이 4일 공개한 소방청-경찰청 공동대응 요청 내역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당일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오후 10시 18분 처음으로 서울경찰청에 공동대응을 요청했다. 소방당국에 첫 신고가 접수된 시각은 오후 10시 15분으로, 사건 발생 직후 경찰에 지원 요청을 보낸 셈이다. 경력 투입이 더뎌지자 소방은 오후 10시 59분에도 경찰청 핫라인을 통해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소방당국은 이외에도 교통과 인파 통제 필요성을 경찰에 반복적으로 알렸다. 소방청은 오후 11시 22분 경찰청에 "용산경찰서 인원을 총동원해 현장을 통제할 필요가 있다"고 알렸고, 오후 11시 41분에도 차량과 인원을 통제할 경력을 요청했다. 오후 11시 43분엔 "다수 운집으로 현장통제가 되지 않는다"며 최대 인력 동원을 요청했다. 거듭된 지원 요청은 참사 발생 다음 날인 30일 0시 17분까지 총 15차례나 반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원 기자 hanako@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