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한의원연맹, 尹대통령에 日총리 메시지 전달...‘이태원 참사’에 조의도

박준희 기자 2022. 11. 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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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도(共同)통신은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비공개로 만난 일한의원연맹의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회장이 한일 관계 개선의 의욕이 담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누카가 회장이 "지금이야 말로 북한 대응에서 한일, 한·미·일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안전보장 강화를 도모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기시다 총리의 입장도 전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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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일한의원연맹 누카가 후쿠시로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일본 교도(共同)통신은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비공개로 만난 일한의원연맹의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회장이 한일 관계 개선의 의욕이 담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누카가 회장이 “지금이야 말로 북한 대응에서 한일, 한·미·일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안전보장 강화를 도모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기시다 총리의 입장도 전달했다고 전했다.

또 윤 대통령은 이번에 일한의원연맹 소속 의원을 접견하면서 기시다 총리의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한 조의를 전달받고 감사 뜻을 표하기도 했다고 교도통신은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30분간의 비공개 접견에서 한일간 다방면의 인적 교류 확대가 양국관계 발전 기반을 다지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며, 일본 국회 차원의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한일 국회의원 친선 모임인 한일·일한의원 연맹이 양국 입법부 간 교류를 선도해 주기를 당부했다.

이에 누카가 회장은 최근 양국관계에 조성된 긍정적 분위기가 관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일한의원연맹 차원에서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접견에는 누카가 회장 및 다케다 료타 간사장, 나카가와 마사하루 운영위원장, 스즈키 무네오 부회장, 아카바 가즈요시 부회장 등 일한의원연맹 간부진이 배석했다. 국회 한일의원연맹의 정진석 회장과 윤호중 간사장, 김석기 부회장, 성일종 상임간사가 함께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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