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발길 따라 평일에도 구름 관중
[앵커]
프로배구가 '월드 클래스' 김연경의 복귀로 평일에도 4천 명이 넘는 관중이 몰리는 등 개막 한 달도 안 돼 그 효과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흥국생명 홈구장엔 개막전보다 더 많은 관중이 운집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5일 흥국생명의 개막전엔 평일에도 4천 명 넘게 몰렸습니다.
나흘 뒤 대전 원정 경기를 앞두곤 더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예매 28분 만에 3천여 석 모두 매진.
이어 지난 1일 수원에선 좀처럼 볼 수 없던 3층 좌석의 관중이 목격되는 등 좌석 점유율이 무려 97%를 기록했습니다.
김연경이 가는 곳마다 관중이 몰리는 복귀 효과가 홈과 원정 구분 없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경기 전부터 몰려든 관중은 4천 명을 훌쩍 넘겨 개막전 때보다 더 많은 4천765명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강선영·김지은/중3/경남 창원 : "어제 시험 끝나서 많이 놀고 오늘 연경 언니 보러 (기차 타고) 왔어요."]
김연경은 팬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는 듯 경기력으로 답했습니다.
좀처럼 하지 않는 블로킹 실력을 뽐내고, 어렵게 올라온 공도 여유롭게 득점해 관중 함성을 이끌어냈습니다.
김연경의 합류로 지난 시즌 6위에서 우승 후보 전력으로 변신한 흥국생명은 옐레나와 김미연의 공격까지 가세해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습니다.
흥국생명은 연패를 당하지 않고 시즌 3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신승기
박주미 기자 (jj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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