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톤호텔, 9년간 불법증축 이행강제금 5억 내고 버텨"

김종균 2022. 11. 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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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현장과 맞닿은 해밀톤 호텔이 9년간 무단 증축으로 5억 원이 넘는 이행강제금을 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 주택정책실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해밀톤 호텔은 2013년부터 본관과 별관에서 모두 무단 증축이 적발돼 위반건축물로 등록됐습니다.

적발 건수는 지난해까지 9년간 본관 3건, 별관 4건 총 7건인데, 이로 인해 해밀톤 호텔이 낸 이행강제금은 총 5억553만 원이었습니다.

참사가 벌어진 호텔 옆 내리막길과 연결되는 본관 뒤편 테라스 확장으로 낸 이행강제금은 397만 원이었습니다.

동일인이 3년 이내 2회 이상 적발되면 이행강제금이 배로 늘어나지만, 해밀톤 호텔 측은 이를 감수하고 이행강제금을 내며 버텨온 셈입니다.

YTN 김종균 (chong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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