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회 서울무용영화제 ‘FeelTogether, Move Together’ 개막

손봉석 기자 2022. 11. 4. 22:0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 6 회서울무용영화제가 4일 개막했다 . 이번행사는 6일 까지 3일에 걸쳐 예술영화관 아트나인에서 개최된다.

영화와무용의 축제 , 제 6 회 서울무용영화제는 ‘필 투게더 , 무브 투게더(FeelTogether, Move Together)’라는 공식 슬로건으로, 영상예술과 무용예술의 예술적 융합을 통해 탄생한 무용영화 (Dance Film) 의 장르적 특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영화제에는 총 7개 세션 , 43편 영화가 상영되며 , 온라인 티켓예매는 ‘메가박스 , YES24 티켓’ 에서 가능하다.

서울무용영화제측은 이태원 사고에 대한 국가적 애도기간에 동참하는 뜻으로 행사 일정을 대폭 축소했다고 밝혔다. 서울무용영화제는 “이번 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분들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보낸다”며 “부상자분들의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개막일인 4 일에는 영화 상영만이 예정대로 진행된다. 영화제 개막 포토월 행사 , 개막 축하공연 등 개막식 행사, 라이브방송을 취소했고 ‘2022SeDaFF 공모작베스트’ 시상식등은 6 일 폐막식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오는 5 일과 6일에 예정된 영화제 부대행사 ‘관객과의 대화’는정상적으로 진행된다. 5일 13시 30분부터 진행되는 ‘’관객과의 대화’에는 영상작품 ‘스테이지레벨 아이 : 물의 정거장’의 김용호 사진작가를 초청하여 아티스트와 대중과의 소통을 이어간다. 이날 변혁 감독이 모더레이터로 자리에 함께 한다.

6일 16시부터 진행되는 ‘관객과의 대화’에는 올해 ‘SeDaFF 공모작 베스트’에 선정된 10 편을 연출한 신진감독, 안무가, 출연배우 등이 참석한다. 6일 관객과의 대화에는 영화평론가 이자 영화전문지 ‘씨네 21’ 송경원 기자가 모더레이터로 함께 하며 , 6일 관객과의 대화는 서울무용영화제 유튜브 채널로 온라인 생중계된다.

6일에는 서울무용영화제 폐막식은 MC 장은영이 사회를 맡는다. 이날 2022SeDaFF 공모작베스트 시상 , 2022 SeDaFF 공모전수상작 발표 및 시상이 있으며 , 영화제 3일 동안 관객이 뽑은 Best 에선정된 작품 발표 및 시상도 함께 진행된다 .

이외에도 2019년 제 3 회 서울무용영화제에서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한 성승정 감독이 진행하는 ‘댄스필름 워크샵 ’을 부대행사로 준비했다. 올해 댄스필름워크숍 일정은 10 월 24 일부터 11 월 7 일까지이며, 서울무용영화제유튜브 채널에서 영상이 공개되며 워크숍 신청자에게만 영상 링크가 제공된다 .

제 6 회서울무용영화제 개막작은 프랑스 출신 필리프 베지아 (PhilippeBéziat) 감독의갈란트 인디즈 (Gallant Indies)였다. 18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곡가 장 - 필리프 라모 (Jean-Philippe Rameau) 의 걸작인 ‘우아한 인도의 나라들 (LesIndes galantes)’를 재해석한 작품의 리허설과 실제 공연 장면을 담은 다큐멘터리영화다 . ‘우아한 인도의 나라들’은 1735 년작품으로 장 필리프 라모의 세 번째 오페라다 . 2019 년 클레망 코지토르 (ClémentCogitore) 감독과 안무가 뱅투 뎀벨레 (Bintou Dembélé) 는 프랑스 후기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고전 오페라발레 작품을 현대의 댄스와 결합하는 혁신적인 시도를 펼친다. 파리의바스티유 오페라 극장에서 열린 이 공연은 과거 프랑스 식민지 국가 출신 30여명 댄서들이 힙합 , 크럼프 , 락킹 , 팝핑 , 브레이크댄스 , 보깅 , 플렉스등 스트릿 댄스라는 가장 현대적인 춤으로 오페라 발레를 새롭게 창조해내는 전 과정 , 치열한 모습이 영상에 생생하게 담겨있다.

서울무용영화제는그동안 해외 댄스필름 플랫폼과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며 해외 댄스필름 시장 및 트렌드를 관객에게 소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

2022 댄스필름 NOW 섹션을통해 국내 관객에게 미국과 프랑스의 댄스필름에서 나타나는 최신 트렌드를 확인해볼 수 있다 .

2022 프로젝트 SeDaFF 에서는사진가 김용호의 새로운 시도 , 영상작품 ‘스테이지레벨 아이 : 물의 정거장 ’을 선보인다 . 김용호작가의 작업은 사진이미지 뿐만 아니라 영상미디어의 가능성에 폭넓게 주목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 김용호작가의 영상작품 ‘스테이지레벨 아이 : 물의 정거장’은 2021 년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서 공연된 김아라 연출가의 ‘물의 정거장’ 작품전체를 카메라를 바닥에 내려놓은 채 촬영했으며 , 이사진들을 편집하여 제작한 영상작업이다.

김아라 연출가의 ‘물의 정거장’은 오타 쇼고의 원작 ‘ 물의 정거장’을 새롭게 연출한 작품으로 블랙박스를 연상케 하는 사방이 막힌 어두운 공간에서 진행됐으며 연극 , 무용 , 체험등이 어우러진 복합장르 퍼포먼스에 가깝다 .

6 회를 맞이한 서울무용영화제 프로그램에는 2022SeDaFF 앙코르 섹션을 선보인다 . 그동안서울무용영화제는 무용영화에 도전하는 신진감독들을 선발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왔다 . 지난 5 년동안 서울 무용영화제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 가운데 최우수작품상과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한 작품 총 10 편을 상영한다 .

2022SeDaFF 초이스에서는 ‘라 당스’(LaDanse: The Paris Opera Ballet , La Danse - Le Ballet DeL‘Opera De Paris), ‘모어’를 선보인다 . 프레더릭 와이즈먼 (FrederickWiseman) 감독의 2009 년 영화 ‘라당스’는 350 년전통의 파리 국립오페라 발레단의 내부 모습을 최초로 영상으로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 파리국립오페라발레단 무용수 150 명이최고의 무대를 위해 쏟는 피나는 노력과 연습 , 고군분투하는삶의 모습을 담았다. 발레 단원 150 명 , 스탭 1500 여명의 일상, 고전 발레부터 현대발레에 이르기까지 레퍼토리의 주요 장면도 영화에 담겨있다. 이일하감독의 ‘모어 : I am More’ 는 주인공 드래그 아티스트 모어 (MORE 毛漁 ) 의 삶과 예술을 담은 다큐멘터리영화다 . 남모를 애환을 딛고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는 드래그 아티스트 모어의 삶을 감각적인 음악과 영상으로 스토리텔링한 것이 인상적이다 .

2022SeDaFF 스페셜은일본 수오 마사유키 감독의 ‘쉘위 댄스 (Shallwe dance)’ 를 선보인다 . 1996년 앨터미러 픽처스 (AltamiraPictures Inc.) 가 극장용 영화 제 1호로 제작한 코미디 드라마 영화다 . 춤을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는 40 대샐러리맨을 그린 작품으로 , 일본개봉 당시 220 만명이 관람하며 흥행했고 , 일본내 사교댄스 붐을 일으켰다 . 일본아카데미상을 13 개부문을 석권했고 , 미국선댄스 영화제를 포함해 세계 유명 영화제에 초청돼 호평받았다 .

서울무용영화제는 여섯 번째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 총 10 편의작품이 선정됐다 . 강민구 < 리셋 >, 김경정 < 나비가 춤춘다 >, 김태양 < 인수인계 >, 변성빈 < 공작새 >, 송주원 <12 월 70 일 >, 유민구 < 몸에 묶이다 >, 이재운 < 물이지나간 자리 >, 장재훈 , 전세훈 < 덩어리 >, 정철인 · 임정은 < 모빌리티 : 브레이크더 보더 > 다 . 이작품들은 제 6 회서울무용영화제 공식프로그램 ‘2022SeDaFF 공모작 베스트 ’ 에서 상영된다 . 제 6 회서울무용영화제 공모전 수상작은 11 월 6 일영화제 폐막식에서 결과발표 및 시상을 진행한다 . 최우수작품상과감독상에는 각각 트로피와 상금 500 만원 , 300 만원 , 심사위원특별상에는트로피가 수여된다.

제 6 회서울무용영화제는 서울무용영화제 집행위원회 ( 집행위원장 정의숙 ) 가이번 영화제를 주관한다 . 올해도영화진흥위원회 ‘ 국내영화제 육성지원사업 ’ 에선정되어 지원받는다 . 관련영상은 SeDaFF 유튜브 채널에서확인할 수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