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이승준·하승진·오세근과 나란히’ 이원석, 역대 국내선수 7호 20+리바운드

잠실/조영두 2022. 11. 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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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이 이승준, 하승진, 오세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동시에 KBL 역대 국내선수 7호 한 경기 20+리바운드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이원석에 앞서 이승준, 하승진(이상 은퇴), 오세근이 과거 20+리바운드를 기록한 바 있다.

레더는 울산 모비스(현 울산 현대모비스) 소속이었던 2011년 12월 25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무려 31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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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조영두 기자] 이원석이 이승준, 하승진, 오세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서울 삼성은 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고양 캐롯과의 경기에서 78-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4승(4패)째를 챙기며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이원석이다. 이원석은 32분 21초를 뛰며 14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이날 이원석이 잡아낸 21개의 리바운드는 커리어하이다. 동시에 KBL 역대 국내선수 7호 한 경기 20+리바운드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순위로 계산하면 이승준(29개, 하승진(23개)에 이은 공동 4위.

이원석에 앞서 이승준, 하승진(이상 은퇴), 오세근이 과거 20+리바운드를 기록한 바 있다. 이중 하승진은 무려 4번이나 한 경기 20+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최다 기록은 이승준으로 지난 2011년 12월 17일 서울 SK전에서 무려 29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원석은 20득점과 20리바운드를 뜻하는 ‘20-20’에 단 6점이 부족했다. 만약, 이원석이 20-20을 달성했다면 하승진, 오세근에 이어 국내선수로는 세 번째 대기록이 탄생할 뻔했다.

이날 리바운드를 향한 이원석의 의지는 돋보였다.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높이를 적극적으로 활용 연이어 리바운드를 낚아챘다. 그 결과 전반에만 무려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후반 들어서도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골밑에서 몸싸움 끝에 리바운드를 잡아낸 그는 4쿼터 초반 20리바운드를 채웠다. 이후 한 개를 더 추가하며 21개의 리바운드를 완성했다.

한편, KBL 역대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 기록은 테렌스 레더가 갖고 있다. 레더는 울산 모비스(현 울산 현대모비스) 소속이었던 2011년 12월 25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무려 31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한 바 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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