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은희석 삼성 감독, "이원석, 신장을 활용해야 한다" … 김승기 캐롯 감독, "정신없는 경기였다“

방성진 2022. 11. 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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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신장을 활용해야 훌륭한 선수 된다" (은희석 삼성 감독)"정신없는 경기였다" (김승기 캐롯 감독)서울 삼성이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고양 캐롯을 상대해 78-75로 승리했다.

은희석 삼성 감독은 "캐롯의 주요 선수인 이정현(187cm, G)과 전성현(189cm, F)을 상대하기 위한 수비를 준비했다. 준비한 대로 잘 됐다. 이매뉴얼 테리(202cm, C)와 마커스 데릭슨(200cm, F)과의 수비 소통도 원활했다. 공격보다 수비에서의 승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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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신장을 활용해야 훌륭한 선수 된다" (은희석 삼성 감독)
"정신없는 경기였다" (김승기 캐롯 감독)

서울 삼성이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고양 캐롯을 상대해 78-75로 승리했다. 시즌 4승 4패가 됐다. 단독 5위에 올랐다.

삼성이 골머리를 앓았던 리바운드 문제를 해결했다. 47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이원석(207cm, C)이 21리바운드를 걷어내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이정현(191cm, G)은 3쿼터부터 맹활약했다. 삼성이 크게 앞서갔던 3쿼터에 10점을 폭발시켰다. 3점 차까지 쫓겼던 4쿼터에도 꾸준한 득점과 차분한 경기 운영으로 삼성의 승리를 지켰다.

은희석 삼성 감독은 "캐롯의 주요 선수인 이정현(187cm, G)과 전성현(189cm, F)을 상대하기 위한 수비를 준비했다. 준비한 대로 잘 됐다. 이매뉴얼 테리(202cm, C)와 마커스 데릭슨(200cm, F)과의 수비 소통도 원활했다. 공격보다 수비에서의 승리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맹활약한 이원석은 은희석 감독의 애재자다. 은희석 감독은 연세대 감독 시절 이원석을 조련하기도 했다.

"신장을 활용해야만 이원석이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 물론, 장신이지만 외곽에서 활약할 실력은 있다. 내외곽 플레이를 병행할 수 있는 선수로 만드는 것이 내 역할이다. 경기 전에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요구한 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 대견스럽다“고 전했다.

은희석 감독은 이정현의 체력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은희석 감독은 "이정현은 28분 정도 출전할 수 있다. 스스로도 자신 있어 한다"면서도 "아직, 경기에 출전하고 나서 회복이 원활하지 않다. 내일 충분히 휴식할 것이다. 모레 경기에서는 부여하는 출전 시간 안에서 오늘과 같이 리더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이다"고 밝혔다.

4쿼터 막판, 김시래(178cm, G)가 발목 부상으로 더 이상 출전하지 못했다. 은희석 감독은 "오늘 밤을 지나야 정확히 알 수 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김시래는 출전 의지를 전했다. 하지만, 지켜봐야 한다. 냉정하게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4쿼터 중반까지 크게 앞섰다. 쉬운 승리를 눈앞에 둔듯했다. 그러나, 김시래의 부상 이후 캐롯의 거센 추격에 시달렸다.

"앞으로 우리 팀이 풀어야 할 숙제다. 이정현과 김시래의 체력은 전성기 때와 다르다. 젊은 선수들이 분발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캐롯은 시즌 첫 연패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4승 3패가 됐다.

전반을 2점 우세로 끝냈지만, 3쿼터를 13-20으로 내줬다. 4쿼터 막판, 김시래의 부상 이후 맹추격했다. 그럼에도 역전까지는 성공하지 못했다.

김승기 캐롯 감독은 "정신없는 경기였다. 내가 힘이 없었다. 여러 가지로 안 풀린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 구성상 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부분이 하나도 없다. 열심히 뛰고 작전대로 열심히 하면서 풀어가야 한다. 리바운드는 선수 구성에서 우세를 점해야 극복할 수 있다. 이종현(203cm, C)이 투입돼도 리바운드를 지고 있다. 최현민(195cm, F)도 몸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사진 = KBL 제공
사진 설명 = (위부터) 은희석 삼성 감독-김승기 캐롯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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