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속도

강탁균 2022. 11. 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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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원주 원도심 지역의 각종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떠나고 상권이 쇠락한 원도심 지역을 되살리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 원도심의 한 재개발 단지.

주택 철거와 함께 용지 정리 작업이 한창입니다.

2026년까지 1,167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최근 분양 절차도 진행했습니다.

재개발추진위원회가 설립된지 20여 년 만입니다.

바로 옆 또 다른 재개발 단지도 보상과 이주를 마치고 현장 철거 작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곳에도 1,500여 세대의 아파트 단지가 조성될 계획입니다.

[김경숙/원주 다박골재개발조합장 : "관리처분 인가를 내년 상반기에 끝내고 내년 하반기에 9월, 10월달 그 정도에 일반 분양하는 걸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원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재건축, 재개발 사업장은 7곳.

계획된 아파트 공급 물량은 7,500세대가 넘습니다.

특히, 대표적인 원도심인 원인동에 사업장 4곳이 몰려 있습니다.

이곳은 전통시장과도 가까워, 인구 유입을 통한 도시 재생 효과도 기대됩니다.

다만, 재건축, 재개발 사업이 10년 이상 장기화되는 경우도 있는 만큼 사업의 연속성이 발휘될 수 있도록 행정당국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문도 있습니다.

[김지헌/원주시의원 : "재개발·재건축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부서 및 직원이 자주 교체되고 있어서 재개발 재건축에 관해서 핀셋으로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TF 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부동산 경기가 한풀 꺾인 가운데 대규모 재건축, 재개발 물량은 지역 주택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강탁균 기자 (takt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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