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상황’ 잠금해제 없이 의료정보·신원 확인 이렇게!!
[KBS 청주] [앵커]
이태원 참사 이후 위급한 상황에서 개인의 의료 정보 공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개인의 혈액형과 질병 등 각종 의료 정보를 휴대전화로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민수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먼저 안드로이드 휴대전화의 설정으로 들어갑니다.
안전 및 긴급을 누르면 의료 정보를 입력하는 창이 나타납니다.
평소 앓고 있는 질환, 알러지 정보 등을 기입할 수 있습니다.
사고를 당한 사람의 휴대전화 잠금을 해제할 수 없을 때 구조자가 환자의 주요 사항을 알기 위해 만들어진 기능입니다.
잠금패턴이 걸려있는 휴대전화 화면입니다.
바로 밑에 보면 긴급전화라는 버튼이 있는데요.
이 버튼을 누르면 통화 아이콘 옆에 의료 정보란이 뜹니다.
이 버튼을 또 누르면 휴대전화 주인이 평소 복용 중인 약, 혈액형 등 각종 건강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미리 등록해놓은 연락처를 누르면 긴급전화를 걸 수도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 이후 SNS 등에서도 응급 상황시 휴대전화 기능을 다룬 영상물 조회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김병식/청주시 사창동 : "혹시나 제가 정신을 잃었을 때나 그럴 때... 지인분들한테도 이런 게 있어서 위급상황 시에 써놓으면 좋을 것 같다 (말했습니다)."]
또, 휴대전화의 각종 앱을 통해 기도 유지와 심폐소생술 등 위기 상황 대처 요령도 손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김동헌/우석대 대학원 재난안전공학과 겸임교수 : "국가재난안전 포털에도 여러 가지 상황에 주의해야 할 것들, 앱으로 제공되고 있죠. 이런 것을 알게 해주는 인식 캠페인에 대해서 좀 더 과학적으로 좀 더 구체적으로 (알려줘야)."]
하지만, 휴대전화에 기록된 개인 의료 정보의 경우 불법으로 이용될 우려도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영상편집:오진석/유튜브'1분미만'
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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