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누적 80만 명 돌파…“트윈데믹 우려”
[KBS 청주]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충북의 누적 확진자 수가 8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도민 두 명 중 한 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된 셈인데요.
독감 의심 환자도 크게 늘면서, 두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충북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488명입니다.
2주 전부터 연일 천 명 안팎씩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난달 29일을 기점으로 누적 확진자 수가 8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충북 도민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셈입니다.
감염 재생산지수도 1.28로 지난달 23일부터 열흘 넘게 감염 확산을 의미하는 1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재유행 초기 단계로 진입한 겁니다.
[최필규/충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사회적 거리두기와 야외마스크 착용이 해제되고, 코로나 백신 효과도 떨어지는 시점 또는 밀폐된 환경에서 생활하는 동절기라는 점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독감 의심 환자 수도 일주일 새 20% 넘게 늘었습니다.
환자 천 명당 독감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는 9.3명으로,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4.9명의 2배에 달합니다.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 우려 속에도 충북의 동절기 코로나19 추가 접종률은 3%에 불과합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신속한 접종을 통해 면역을 확보하는 것이 중증과 사망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방역당국은 1, 2차 접종을 마친 성인의 경우, 마지막 접종 또는 확진일로부터 4개월이 지나면 추가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윤소영입니다.
윤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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