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를 묻는다'…한국-네덜란드 협력 프로그램 '드리프팅 커리큘럼'

조재현 기자 2022. 11. 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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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의 한국·네덜란드 교류 협력 프로그램 '드리프팅 커리큘럼'이 15일부터 12월4일까지 서울과 암스테르담에서 '인류세 해양공간과 탈식민주의'를 주제로 전시 및 포럼을 개최한다.

예술위는 지난해 한국-네덜란드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파트너 기관인 네덜란드 더치컬처 국제문화협력센터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포용력과 혁신'을 주제로 문화예술 분야의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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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12월4일까지 서울·암스테르담서 과제 발표 및 전시 활동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의 한국·네덜란드 교류 협력 프로그램 '드리프팅 커리큘럼'이 15일부터 12월4일까지 서울과 암스테르담에서 '인류세 해양공간과 탈식민주의'를 주제로 전시 및 포럼을 개최한다.

예술위는 지난해 한국-네덜란드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파트너 기관인 네덜란드 더치컬처 국제문화협력센터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포용력과 혁신'을 주제로 문화예술 분야의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아시아와 유럽 등에서 '인류세' 담론을 연구하는 10명의 보드 멤버와 40여팀의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협의체 '그린뉴딜을 위한 탈식민적 큐레이토리얼 어젠다'(DCAG)를 조직, 국제사회와 정부 등이 기후 위기나 자원고갈 및 환경문제를 다루는 근본적인 방식에 대한 의문을 던지고 있다.

DCAG 구성원들은 오는 15~16일 서울 아트선재센터 2전시실에서 1년 동안 진행해 온 각각의 과제를 발표한다.

콜린 스털링 암스테르담대 교수, 로드니 해리슨 런던 UCL 교수, 라다 드수자 변호사, KASIT 인류세연구센터 박범순 센터장과 최명애 교수 등 5명의 연구진은 패널로 참여한다.

서울과 암스테르담에서는 DCAG를 통해 발전시킨 2개의 쇼케이스가 열린다.

18일부터 서울 문화비축기지에서는 네덜란드 예술가 요나스 스탈과 변호사 드수자의 프로젝트 '세대 간 기후범죄 재판소(CICC): 재판정에 선 법'이 진행된다.

과거 서울시민들을 위한 석유 저장고였던 T4에 석유 배럴 타워와 식민 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멸종된 동물의 이미지로 구성된 몰입형 설치작업을 선보인다.

오는 25일부터 암스테르담 프레이머 프레임드에서 열리는 전시 '변신하는 존재들을 위한 모바일 시나리오'는 드리프팅 커리큘럼의 지난 1년간 공동 리서치 프로젝트를 3개의 시나리오로 제작해 선보이는 무대다.

이번 사업의 조주현 총괄기획자는 "1년 이상 리서치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후과학·포스트휴먼·탈식민·탈탄소화에 대한 움직임 사이를 연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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