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 주가조작' 권오수 "계좌 일임받아 관리…이익 전부 김건희母에 귀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김건희 여사 모친 최은순씨의 증권계좌가 차명계좌라고 했던 진술을 법정에서 번복했다.
권 회장은 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앞서 증인신문에서 최씨 증권계좌를 위탁받은 것에서 일임받아 관리한 것으로 입장이 바뀌었다"는 취지의 재판부 지적에 "맞다"고 답했다.
권 회장은 또 "최씨 외에 다른 사람 계좌를 관리한 적은 없다"고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오수 회장, 차명계좌라더니 법정서 진술 번복
"김건희母 증권계좌 위탁받아"→"일임받아 관리"
"김건희母 외 다른 사람 계좌 관리한 적 없어"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김건희 여사 모친 최은순씨의 증권계좌가 차명계좌라고 했던 진술을 법정에서 번복했다.
권 회장은 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앞서 증인신문에서 최씨 증권계좌를 위탁받은 것에서 일임받아 관리한 것으로 입장이 바뀌었다"는 취지의 재판부 지적에 "맞다"고 답했다.
이어 재판부가 "차명 관리와 어떻게 다르냐"고 묻자 "차명은 내용으로 따지면 내 것이지만, 위임은 그렇지 않다. (해당 계좌에서) 손해나 이익이 나는 것도 전부 다 최씨에게 귀속됐다"고 덧붙였다. 권 회장은 또 "최씨 외에 다른 사람 계좌를 관리한 적은 없다"고도 했다.
앞서 권 회장은 2009년 12월부터 주가조작 선수들과 투자자문사, 전·현직 증권사 임직원 등과 짜고 91명 명의의 계좌 157개를 동원해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로 기소됐다. 권 회장 일당은 통정매매 수법으로 2천 원대였던 주가를 약 8천 원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야권에서는 김 여사는 주가조작에 자금을 대는 이른바 '전주' 역할을 했다며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한 상태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박희원 기자 wontime@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尹퇴진 대형 현수막에 김포시 "불법"…철거 안내
- 아이돌 출신 BJ, 마약 투약 혐의로 자택서 체포
- 15시간 감금 가혹행위…내연녀 세탁기에 넣고 폭행한 유부남
- 전쟁 중에 방탄복 비용 100억 빼돌린 우크라 고위직
- 태안 해수욕장 텐트 안에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
- 이임재 전 용산서장, 참사 발생 50분 지나 현장 도착
- "8일 개기월식 우주쇼 구경하세요"…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생중계
- 투석 환자에게 이물질 주입해 패혈증 일으킨 간호사 징역 1년
- '도이치 주가조작' 권오수 "계좌 일임받아 관리…이익 전부 김건희母에 귀속"
- 尹퇴진 현수막 설치인은 '민주당원'…"내 의지로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