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김민재 또 상 받았다! ‘10월의 선수 by 이탈리아 선수협’

2022. 11. 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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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민재(25, 나폴리)가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 선정 10월의 선수상을 받았다.

이탈리아 축구헌수협회는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A 10월의 선수는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로 선정됐다”고 발표하면서 “김민재는 현대적인 수비수다. 피지컬로 상대 공격수를 지배하고, 비범한 운동 능력으로 상대를 제압한다. 전술적 상황에서 동료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수비수”라고 표현했다.

이어 “이탈리아 세리에A는 다른 리그보다도 수비수에게 더 어려운 리그다. 하지만 김민재는 새로 입성한 지 얼마 안 됐음에도 적응 문제 없이 처음부터 잘했다. 빅리그에서 뛰어본 적 없다는 회의적인 시선을 실력으로 무너뜨렸다. 2년 전까지 중국 슈퍼리그(CSL)에서 뛰었다는 게 놀랍다”고 했다.

최근 수년간 나폴리 핵심 수비수로 뛴 칼리두 쿨리발리(첼시)도 언급했다. 이탈리아 선수협회는 “칼리두는 지난 몇 년간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었다. 김민재가 쿨리발리를 대체할 수 있을지 의심스러운 시선이 있었다. 그러나 김민재는 그 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고 평가했다.

또한 “김민재의 파트너인 라흐마니가 부상으로 결장하게 됐다. 수년간 거의 뛰지 못한 주앙 제주스와 함께 합을 맞춘 김민재는 부담이 될 수 있었지만 잘 해냈다. 뿐만 아니라 경험이 부족한 외스티가르드와 함께 뛰면서도 위험에 빠지지 않았다”고 했다.

김민재는 앞서 지난 9월에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한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세리에A 8월의 선수상은 김민재의 팀메이트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21, 나폴리)가 수상했다. 이번 10월의 선수는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이탈리아 선수협회 선정 8월의 선수상은 흐비차이며, 9월의 선수상은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33, 볼로냐)였다. 그리고 이번 10월의 선수상을 김민재가 받았다.

이탈리아 세리에A 입성 3개월 만에 김민재의 가치가 수직 상승하고 있다. 약 10일 뒤에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김민재에게는 이번 월드컵이 생애 첫 월드컵이다.

[사진 =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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