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도, 아우디도, GM도…‘머스크의 트위터’에 광고 끊었다
정원식 기자 2022. 11. 4. 21:19
혐오 콘텐츠 증가 등 불확실성 우려
WSJ “광고 중단, 앞으로 계속될 것”
머스크, 광고주 설득에 ‘동분서주’
WSJ “광고 중단, 앞으로 계속될 것”
머스크, 광고주 설득에 ‘동분서주’
대형 광고주들이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한 트위터 광고를 잇따라 중단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3일(현지시간) 제약사 화이자, 자동차회사 아우디, 식품업체 제너럴밀스와 몬데레즈인터내셔널 등이 트위터 광고를 임시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제너럴밀스의 대변인은 “언제나 그랬듯이 우리는 이 새로운 방향을 모니터링하고 마케팅 비용을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도 지난달 28일 트위터 광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GM은 트위터의 향후 행보를 지켜본 뒤 광고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광고주들은 최근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후 트위터에서의 혐오 콘텐츠 증가 우려, 주요 임원 퇴사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광고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업계에서는 향후 더 많은 광고주들이 트위터 광고를 중단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27일 광고주들에게 서한을 보내 트위터가 세계 최고의 광고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설득하는 한편 대형 광고주들을 수시로 만나면서 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2일 광고대행사 WPP와 광고주 코카콜라 등이 참여한 화상회의에서도 커뮤니티 관리 툴을 추가하는 등 안정적인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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