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진 이어 김단비도 트리플더블’ 우리은행, 역대 2호 진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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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우승후보다웠다.
우리은행이 2경기에서 서로 다른 트리플더블러를 배출했다.
우리은행으로선 2경기에서 서로 다른 2명의 선수가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는 진기록을 세운 셈이다.
삼성생명이 최초의 진기록을 세운 이후 5040일 만에 우리은행도 서로 다른 2명의 선수가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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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은 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78-60으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개막 2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김단비의 존재감이 돋보인 경기였다. 선발 출전한 김단비는 32분 24초를 소화하며 11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으로 맹활약, 우리은행의 완승에 앞장섰다. 김단비가 우리은행 이적 후 처음이자 개인 통산 5번째(정규리그 4회, 플레이오프 1회)로 작성한 트리플더블이었다. WKBL 정규리그에 한하면 역대 47호 트리플더블이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에 앞서 박혜진도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바 있다. 박혜진은 지난 2일 부산 BNK썸을 상대로 치른 홈 개막전에서 11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활약, 개인 통산 첫 트리플더블을 만들었다. 우리은행으로선 2경기에서 서로 다른 2명의 선수가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는 진기록을 세운 셈이다.
우리은행에 앞서 이 기록을 달성한 팀도 있었다. 2008~2009시즌 용인 삼성생명이다. 박정은은 2009년 1월 12일 우리은행전에서 트리플더블(19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나흘 뒤인 1월 16일 KB스타즈(당시 국민은행)와의 경기에서 이미선(15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도 트리플더블과 함께 팀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박정은, 이미선 모두 개인 첫 트리플더블이었다.
삼성생명이 최초의 진기록을 세운 이후 5040일 만에 우리은행도 서로 다른 2명의 선수가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진기록이자 우리은행이 네임벨류와 조직력을 모두 갖췄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단편적인 예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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