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0' 삼성화재, 개막 4연패 충격…OK금융그룹 첫 승 신고

이상학 2022. 11. 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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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명가' 삼성화재의 팀 재건이 쉽지 않다.

삼성화재는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시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OK금융그룹전에서 세트 스코어 1-3(18-25, 25-23, 17-25, 23-25)로 무릎 꿇었다.

무엇보다 범실이 30개로 OK금융그룹(20개)보다 10개나 더 많았다.

반면 OK금융그룹은 레오(30점) 외에도 조재성(16점), 차지환(14점) 등 국내 선수들까지 공격을 분담하며 삼성화재를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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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제공

[OSEN=이상학 기자] ‘배구 명가’ 삼성화재의 팀 재건이 쉽지 않다. 김상우 신임 감독 체제로 새출발했지만 어느새 개막 4연패다. 

삼성화재는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시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OK금융그룹전에서 세트 스코어 1-3(18-25, 25-23, 17-25, 23-25)로 무릎 꿇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지난달 25일 현대캐피탈전(1-3), 29일 우리카드전(1-3), 1일 대한항공전(0-3)에 이어 이날까지 개막 4연패로 남자부 7개팀 중에서 유일하게 승리는 물론 승점도 없다. 

이날 나란히 개막 3연패에 빠져있던 OK금융그룹 상대로 첫 승을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1세트 시작부터 내리 6점을 내주며 밀렸다. 서브가 살아난 2세트에 반격했지만 3~4세트에 다시 무너졌다. 

외국인 선수 이크바이리가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1개 포함 양 팀 최다 34점을 폭발했지만 국내 선수들이 한 자릿수 득점에 묶였다. 무엇보다 범실이 30개로 OK금융그룹(20개)보다 10개나 더 많았다. 

V리그 출범 후 챔프전 우승 8회, 정규리그 우승 7회, 통합 우승 5회에 빛나는 삼성화재는 2018~2019시즌부터 최근 4시즌 동안 4위, 5위, 7위, 6위로 하위권에 그치며 봄배구에 실패했다. 올 시즌도 하위권으로 평가됐고,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과 다르지 않다. 

반면 OK금융그룹은 레오(30점) 외에도 조재성(16점), 차지환(14점) 등 국내 선수들까지 공격을 분담하며 삼성화재를 눌렀다. 조재성은 서브 에이스 2개를 추가, 개인 통산 서브 200개 기준 기록상을 달성했다. 국내 10호 기록. 시즌 첫 승을 거둔 OK금융그룹은 1승3패 승점 4점으로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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