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감염증 유행.. '멀티데믹' 우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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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영유아 사이 독감을 포함한 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증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지난해보다 환자 수가 폭증했는데 코로나 재유행 조짐까지 보이면서 일각에서는 '멀티데믹'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메타뉴모와 RSV 환자 수는 올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환자 수는 각각 1명과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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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영유아 사이 독감을 포함한 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증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지난해보다 환자 수가 폭증했는데 코로나 재유행 조짐까지 보이면서 일각에서는 '멀티데믹'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태인 기잡니다.
(리포트)
아이들과 부모들이 진료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부분 기침과 가래, 콧물 증상 때문에 병원을 찾았습니다.
전현준,변유라/제주시 도남동
"기침이랑 콧물, 가래가 있어서 왔어요. 저희 아이도 (호흡기 질환은) 두 번째 걸린 건데 (요즘) 많이 걸리긴 하는 것 같아요."
최근 영유아 사이에서 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증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독감바이러스로 잘 알려진 인플루엔자와 메타뉴모, RSV 세 가지인데,
특히 메타뉴모와 RSV 환자 수는 올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두 바이러스는 4급 법정감염병으로 비말로 쉽게 전파되고 기침과 콧물,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지난주 전국 메타뉴모와 RSV 환자 수는 각각 300명 가까이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환자 수는 각각 1명과 6명.
1년 사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겁니다.
송준호/00소아과 원장
"메타뉴모 바이러스라든가 RSV 같은 경우에는 예방접종도 없고 치료약이 딱히 없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 건 조기치료가 굉장히 중요해요."
매년 이맘때쯤 유행하는 독감바이러스도 올해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9월 전국 독감바이러스 의심환자 비율은 외래환자 천 명당 5.1명.
유행 기준인 4.9명을 넘기면서 3년 만에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환자 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지난주 외래환자 천 명당 9.3명이 발생했고, 일주일 사이 20% 넘게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배 가까이 폭증했습니다.
전문의들은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들이 전파력이 강한 만큼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김태인 기자
"주춤했던 코로나19가 재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다른 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증까지 대유행하면서 일각에서는 '멀티데믹'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JIBS 김태인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김태인(sovivid91@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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