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옛 시청 본관 내년 3월까지 철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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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시가 옛 청주시청 본관을 내년 3월 안에 철거하는 로드랩을 세웠습니다. 앵커>
<리포트> 청주시가 옛 청주시청 본관 철거 방침을 굳힌 가장 큰 이유는 문화재적 가치에 대해 회의적인 여론이 높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리포트>
이범석 청주시장이 이미 지난 지방선거에서 철거를 공약으로 내세워 당선된 것도 동력을 얻고 있는 이유입니다.
청주시는 곧 문화재청을 다시 방문해 철거의 당위성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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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시가 옛 청주시청 본관을 내년 3월 안에 철거하는 로드랩을 세웠습니다.
다시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것은 되레 논란을 키우는 것이라며 문화재위원회 등의 철거 중단 요구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홍우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시가 옛 청주시청 본관 철거 방침을 굳힌 가장 큰 이유는 문화재적 가치에 대해 회의적인 여론이 높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인터뷰>
"(문화재) 아닌 것 같아요."
"문화재라고 평가하기가 그러네요."
이범석 청주시장이 이미 지난 지방선거에서 철거를 공약으로 내세워 당선된 것도 동력을 얻고 있는 이유입니다.
민선 7기 본관 존치를 전제로 한 설계 당선작이 앞으로 효율적 청사 운영과 관리에 한계를 안고 있다는 이 시장의 소신도 반영돼 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철거 수순입니다.
청주시는 늦어도 내년 3월까지는 철거를 끝낼 방침입니다.
현재 기준 이에 대한 아무런 법적 제약도 없습니다.
철거허가와 석면 제거 등 몇단계 행정절차만 거치면 되는 것입니다.
이미 철거 예산은 청사 건립기금 가운데 16억원 가량이 확보돼 있습니다.
<인터뷰> 백두흠 청주시 공공시설과장
"시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존치를 하는 데는) 부담이 있고 그래서도 안된다. 사회적 합의가 어려운 경우 문화재 등록을 할 수 없게 돼 있습니다."
청주시는 곧 문화재청을 다시 방문해 철거의 당위성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의 판단이나 사회적 숙의 과정을 다시 거치라는 것은 결과적으로 존치를 전제로 하고 있는 만큼 더 이상 논란은 시간낭비라는 것입니다.
CJB 홍우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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