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이원석 맹활약’ 삼성, 캐롯 제압하고 단독 5위로 올라서

잠실/조영두 2022. 11. 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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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캐롯을 제압하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이정현(23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이원석(14점 21리바운드)이 맹활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김시래(13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뽐냈다.

캐롯은 이정현(21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고군분투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했다.

이정현의 뱅크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캐롯의 마지막 파상공세를 견뎌내며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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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조영두 기자] 삼성이 캐롯을 제압하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서울 삼성은 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고양 캐롯과의 경기에서 78-75로 승리했다.

이정현(23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이원석(14점 21리바운드)이 맹활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김시래(13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뽐냈다. 4승 4패가 된 삼성은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캐롯은 이정현(21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고군분투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첫 연패에 빠지며 4위(4승 3패)로 내려앉았다.

1쿼터를 21-25로 뒤진 삼성은 2쿼터 반격에 나섰다. 이정현과 마커스 데릭슨의 3점슛이 연이어 림을 갈랐고, 이원석은 호쾌한 덩크슛을 꽂았다. 이후 데이비드 사이먼에게 실점했지만 이번엔 이호현이 외곽포를 성공시켰다. 그러나 야투가 들어가지 않으며 추가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고, 쿼터 막판 사이먼에게 또 다시 점수를 내주며 38-40으로 근소하게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삼성이 더욱 기세를 올렸다. 그 중심에는 이정현이 있었다. 이정현은 3쿼터에만 3점슛 연속 3방 포함 10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의 선봉에 섰다. 이원석과 김시래의 연속 득점을 더한 삼성은 순식간에 15점차(58-43)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슛 난조와 턴오버가 겹치며 추가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 사이 최현민과 사이먼에게 3점슛을 맞았고, 이정현에게 속공 득점을 내줬다. 이어 사이먼에게 다시 한 번 외곽슛을 허용, 53-58로 추격당한 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가 되자 삼성은 안정을 찾았다. 이동엽의 돌파를 시작으로 이정현, 이원석, 데릭슨이 차례대로 공격을 성공시켰다. 이후 이정현과 디드릭 로슨에게 잇달아 실점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이정현의 뱅크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캐롯의 마지막 파상공세를 견뎌내며 승리를 지켰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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