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우승후보다’ 우리은행, KB스타즈 꺾고 개막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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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아산 우리은행은 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의 맞대결에서 78-60으로 승리했다.
또한 우리은행이 지난 2일 BNK 썸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워낙 파괴적이었기에, 위성우 감독 역시 경기 전 "KB스타즈와 경기하는데 이렇게 마음 편하게 하는 것이 오랜만이다"라며 웃었다.
KB스타즈는 디펜딩챔피언 답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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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은 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의 맞대결에서 78-60으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박혜진(19점 5리바운드)과 박지현(21점 10리바운드)이 불을 뿜었다. 김단비(11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는 트리플더블을 기록했고, 벤치에서 나선 김은선(10점)과 김정은(8점) 역시 제 몫을 다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팀과 2위팀의 대결이었지만, 박지수의 빈자리로 인해 긴장감이 덜했다. 또한 우리은행이 지난 2일 BNK 썸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워낙 파괴적이었기에, 위성우 감독 역시 경기 전 “KB스타즈와 경기하는데 이렇게 마음 편하게 하는 것이 오랜만이다”라며 웃었다.
하지만 우리은행의 경기 초반 분위기는 지난 경기와 사뭇 달랐다. 템포가 빠르지 않았고, 김단비의 득점력 역시 나오지 않았다. 그럼에도 문제는 없었다. 코트 위 우리은행 베테랑 선수들은 경기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 지 알고 있었다.
원동력은 파울 획득이었다. 제공권 우위와 노련함을 통해 많은 파울을 얻어내며 슈팅 감각을 잡아갔다. 팀파울로 인한 자유투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고, 강한 수비를 통해 경기를 저득점 양상으로 만들며 KB스타즈를 1쿼터 14점(20-14)으로 묶었다. KB스타즈는 공격에서 비교적 수비가 약한 나윤정을 공략했지만 재미를 보지 못했다.
점수차가 벌어지자 우리은행은 더욱 박차를 가했다. KB스타즈가 쉬운 득점 기회를 놓치고 안일한 플레이를 펼치자, 3점슛과 속공으로 연결하며 응징했다. 박혜진, 김정은, 박지현은 유기적인 패스에 의해 돌아가며 3점슛을 집어넣었다.
20점차 우위(46-26)로 후반을 시작한 우리은행은 후반전에도 3점슛을 통해 득점을 쌓아갔다. 코트를 가르는 횡패스와 돌파 이후 킥아웃 패스로 3점슛 기회를 창출했고 이를 성공시켰다. 3쿼터 1분 31초를 남기고 점수차는 28점(64-36)까지 벌어졌다.
4쿼터에 KB스타즈는 허예은과 엄서이의 적극성을 바탕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역부족이었다. 점수차는 20점 근방에서 줄어들지 않았고, 우리은행 선수들은 고르게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KB스타즈는 디펜딩챔피언 답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오픈 레이업 찬스, 3점슛 찬스를 허무하게 놓쳤고, 어이없는 턴오버도 여러 차례 나왔다. 허예은(10점)과 김민정(15점)이 분전했지만,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사진_WKBL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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