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에메르송 쓸 수밖에 없다"...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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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에메르송 로얄을 꾸준히 기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러면서 "콘테 감독이 에메르송을 쓰는 이유가 있다. 마무리는 형편없는 게 사실이나 패스를 잘 받는다. 여러 위치에서 패스를 받으면서 공격 루트를 확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콘테 감독이 원하는 윙백 역할이다. 경기당 평균 태클 1.05회, 클리어링 3.02회, 상대 진영에서 터치 평균 21회 등을 기록했는데 모두 동 포지션 선수들에 비해 확실히 높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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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에메르송 로얄을 꾸준히 기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콘테 감독은 토트넘 훗스퍼에 부임한 뒤로 윙백 문제를 겪었다. 특히 우측 윙백에 대한 고민이 컸다. 에메르송을 우선적으로 기용했는데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자 맷 도허티를 썼다. 도허티가 좋은 경기력을 보였는데 부상으로 흐름이 끊겼다. 올여름 제드 스펜스를 데려오며 우측 윙백은 3명이 됐다.
에메르송이 선발 자원으로 분류됐다. 도허티, 스펜스 모두 기용 가능해도 콘테 감독은 에메르송을 신임했다. 신뢰와 별개로 경기력은 최악이었다. 어설픈 공격과 애매한 수비로 우측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했다. 준수한 활약을 할 때도 있었는데 이어가지 못했다. 부진을 거듭해도 콘테 감독은 에메르송을 믿었다.
에메르송 중용과 관련해 의문과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영국 '디 애슬래틱'이 4일(한국시간) 분석에 나섰다. '디 애슬래틱'은 "토트넘 팬들을 비롯해 제이미 오하라, 팀 셔우드 같은 토트넘 출신 감독부터 크리스 서튼 등 외부 인사까지 에메르송을 왜 쓰는지 비판한다. 한 토트넘 팬은 '우리 팀 문제는 에메르송이다'고 비난까지 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콘테 감독이 에메르송을 쓰는 이유가 있다. 마무리는 형편없는 게 사실이나 패스를 잘 받는다. 여러 위치에서 패스를 받으면서 공격 루트를 확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콘테 감독이 원하는 윙백 역할이다. 경기당 평균 태클 1.05회, 클리어링 3.02회, 상대 진영에서 터치 평균 21회 등을 기록했는데 모두 동 포지션 선수들에 비해 확실히 높다"고 이야기했다.
또 "드리블 횟수도 많고 경기당 패스 횟수도 마찬가지다. 좌측 윙백들과 비교해도 우수하다. 이러한 기록에서 볼 때 에메르송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공격을 만들 가능성이 더 높은 것이다. 도허티는 아직 정상이 아니고 스펜스는 콘테 감독 생각에 부족하다고 판단된다. 이반 페리시치, 라이언 세세뇽을 우측 윙백에 쓰긴 했지만 무리가 있었다. 그럼 누가 남았나? 바로 에메르송이다"고 했다.
에메르송을 써야 하는 환경을 보여준 것이다. 기록을 바탕으로 주장을 하긴 했지만 에메르송이 계속 선발로 나와 이전과 같은 모습을 보인다면 더 이상 중용하긴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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