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운 나눠줘” 빅 리거 김하성, 키움선수들과 반가운 해후

김양희 2022. 11. 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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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거'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한국시리즈 현장을 찾아 옛 동료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김하성은 4일 오후 한국시리즈 3차전이 열리기 전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방문해 가장 먼저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에게 인사를 했다.

김하성은 국내에서 뛸 때 2014년, 2019년 한국시리즈에서 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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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을 관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빅리거’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한국시리즈 현장을 찾아 옛 동료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김하성은 4일 오후 한국시리즈 3차전이 열리기 전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방문해 가장 먼저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에게 인사를 했다. 홍 감독은 김하성에게 “좋은 에너지를 많이 주고 갔으면 좋겠다”면서 “이왕 왔으니까 몇 경기 뛰고 가라”는 농담을 건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가운데)이 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에스에스지(SSG) 랜더스 전을 앞두고 친정팀인 키움 선수단 클럽 하우스를 방문해 야시엘 푸이그(키움)와 인사하고 있다. 푸이그 옆은 이정후. 키움 히어로즈 제공

김하성은 라커룸에서 선수들과 만나 반갑게 포옹도 하고 얘기도 나눴다. 김하성은 구단을 통해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고척스카이돔을 찾았다. 중요한 경기를 앞둔 상황이라 긴 시간 이야기를 나누진 못했지만 오랜 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봐서 반갑고 기뻤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가 경기에 나가는 것도 아닌데 괜히 떨린다”면서 “한국시리즈는 분위기 싸움이다. 젊고 어린 선수들이 많이 있으니 끝까지 패기와 열정 넘치는 경기를 펼쳤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하성은 국내에서 뛸 때 2014년, 2019년 한국시리즈에서 활약한 바 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하성은 올해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로 도약했다. 빅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가을야구도 치렀는데 아쉽게 내셔널리그챔피언십시리즈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패해 월드시리즈에는 오르지 못했다. 지난 2일 귀국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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